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그 동안 평안하신지요? 대형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2014년을 보내고, 을미년 희망의 새 해를 맞았습니다. 형제자매들과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무엇이었을까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세대를 책임지고 나아갈 대학생들이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변화된 일이 톱 뉴스였습니다. 그들은 천하보다 귀한 예수님짜리 영혼들입니다.
선동형제와 함께 시작한 SCC 사역에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리더들을 중심으로 한 셀 모임들, 주간 전체 모임, 병민 형제를 중심으로 전도를 위한 축구모임, 전도와 양육 모임 등 칼리지를 가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캠퍼스가 되었습니다. 잘 훈련된 선동 형제는 2년 학업을 마치고 일본으로 파송되었고, 연세대학이나 한동대학을 편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디스크 수술 이후 저의 목은 아주 건강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역의 기회이니 생애의 마지막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 일에 충성을 다하려고 합니다. 항상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수 형제를 중심으로 방학 중 DM 서울 모임이 있었습니다. 쉬는 방학이 아니라 영적인 훈련과 무장으로 다음 학기를 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지역별로 지난 31년간 대학에서 배출된 졸업생들이 배운 대로 평생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또 후배 재학생들과도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모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영사관에 DM 한글학교를 등록했고, 일부 재정 지원을 받았습니다. 한류 문화로 한글에 관심 가진 외국인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복음 전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좋은 모본으로 아프리카 코드디부아르에서 온 모슬렘 학생, Moddie입니다. 자매는 SCC 한글반에 연결되어 공부하던 중 주님을 믿고 신실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웨스턴 워싱턴 대학에 편입했고, 지금은 연세대학 교환학생으로 1년간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뒤 모국에 가 예상되는 핍박을 각오하고 살 준비가 되어 있는 귀한 일군입니다. 유학 왔다가 영어공부보다 더 좋은 주님 만났다고 간증했던 리버 형제가 귀국 후 타이완 현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으며, 배출된 외국인 학생으로서는 최초로 감사 카드와 함께 후원금 100불을 보내왔습니다. 얼마나 큰 감동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부족하지만 한 해 동안 주의 제자들을 한국과 미국, 여러 나라 곳곳에 졸업생으로 편입생으로 파송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삶 때문에 기도하시는 엄마가 전도사님인 것을 숨기고 살아왔던 재진 형제가 출국을 앞두고 처음 하는 고백이라며 자신의 변화된 모습과 가족을 자신 있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Real Christian으로 큐티(QT)와 그룹 성경공부,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잘 하겠다고 했습니다. Penn State 대학에 편입한 중만 형제 역시 좀 더 강한 훈련을 받지 못해 아쉽다며 그곳에 가서는 학업과 신앙과 시간 관리를 잘 하겠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변화를 보는 것보다 더 기쁘고 즐거운 일은 없습니다.
한 해 사역의 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Thanksgiving Camp, Christmas Eve에 작은 음악회, 겨울 캠프가 주님의 은혜로 풍성하게 치러졌습니다. DM의 중요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신자들의 축제가 아니라 비신자 이웃들을 향한 초점이 흐려지지 않고 있어서 감사할 일입니다.
2박 3일 Thanksgiving Camp에는 비신자들,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 출석을 쉬고 있는 학생들, 담배를 끊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형제, 모태 신앙이었지만 처음 듣는 큐티(QT)요, 성경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는 형제, 토요일 토플 시험과 아르바이트가 있지만 은혜를 사모하여 이틀이라도 참석한 형제자매들, 이들을 위한 차량 봉사자, 일과가 끝난 늦은 시간에라도 기말시험을 준비하겠다고 공부할 책을 챙겨온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준비했던 겨울 수련회는 참가자들에게 수지맞는 수련회였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끄러웠던 것을 회개하기, 신년 계획 세우기, 개인과 가족, 교회와 선교회, 미국과 남북한, 중국과 모든 나라와 열방을 품고 기도하기, 치유를 위한 기도 실습, 식사 때마다 성구 암송, 조별 나눔과 예술제, 레크리에이션, Knowing Each Other, Rolling Paper, 다양한 선택 특강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유학 중인 조카 목사 부부, 방문 중인 형은 자매의 엄마와 둘째 처형이 참가해 선택 특강 강사로 봉사해 주었습니다. 얼마나 힘이 되고 학생들에게 커다란 유익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련회와 연말연시 많은 행사에 필요한 재정을 위해 특별히 후원해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윤 장로님, 권사님들과 집사님들 그리고 서 북미 한인침례교회 협의회에 감사드립니다. 가족적으로는 연말에 장모님이 오셔서 한국과 미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네 딸이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아내와 결혼한 이후, 이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국에서의 후원방법은 DM, P. O. Box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 070-8746-5813입니다.
주후 2015년 1월 시애틀에서 서두만(미숙), 원, 이레 드림
<기도 제목>
1. 디엠(DM) 캠퍼스 사역의 부흥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도자 양성
2. Cozy Corner를 통한 문화사역, 어른들 Core Group 형성
3. 비신자 전도로 부흥하는 모델교회, 교회 개척과 선교사 지원
4. 두 자녀의 학업(현재 콜럼비아 대학원 2년, 코넬대학 3년)과 신앙과 캠퍼스 사역
5. 대학복음화 위한 선교훈련센타/학교별 미션 하우스
6. 100명 이상 비신자 전도, 50명 이상 양육, 겨울학기 사역과 셀 리더 세우기
7. 디엠(DM) 한글학교를 통한 캠퍼스 외국인 전도
8. 건강관리, 가정과 사역의 재정적 필요 공급
9. 박사 학위 논문 준비 "Raising Up Christian Workers through Reproduction Training of the Discipleship Training School(제자훈련학교를 통한 재생산 사역자 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