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철 목사가 전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사퇴를 전격 발표하면서 한기총 수장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13일 한기총 대표회장에 공식 출마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기하성 여의도) 교단 총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종로 연지동 한기총 사무실에 마련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이와 함께 한기총 발전기금으로 1억을 기탁했다.
한기총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목사의 후보등록은 총회 결의 전이지만, 임원회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같은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 소속 엄기호 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당시 이영훈 목사도 하마평에 올랐으나, 같은 교단 엄 목사가 후보로 나섬에 따라 양보를 했었다는 전언이다.
현재 한기총에는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외 한기총을 이끌만한 대형 교단이 부재한 상황이으로, 기하성 총회로서는 재도전인 만큼, 이번에는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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