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가 세운 선교방송 'CGNTV'(대표이사 유재건)가, 23일 'KBS 등 지상파 방송이 CGNTV 동영상을 불법 사용한 데 대한 CGNTV의 입장'을 발표했다.

CGNTV는 이 입장문에서 최근 KBS 등 일부 지상파 방송들이 최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발언 논란과 관련, 보도를 하면서 "CGN TV 홈페이지에 게재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내용을 무단으로 가져가 편집·방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당사는 KBS·SBS 등 각사에 '당사의 저작재산권 침해 중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내용증명을 보내 당사에 사전 이용 허락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해당 동영상을 편집해 방송한 것은 명백한 저작재산권 침해에 해당함을 알렸다"며 "그리고 내용증명서를 받는 즉시 상기 저작권 침해행위를 중단하고 각 사의 홈페이지, 기타 기사보도 등에 게재된 관련 동영상을 모두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CGNTV는 "하지만 6월 23일 기준, 당사가 제공하지 않은 관련 동영상이 삭제돼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이에 CGN TV는 당사의 요청 사항에 따른 시정을 재차 요구한다"면서 "만약 계속해서 당사의 저작권을 침해한다면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러한 언론사들의 보도 행태는 전체 맥락을 무시한 채 부분만 잘라 짜깁기 편집해 간증 강연자의 진의를 왜곡해 여론을 심각하게 호도했다"고도 비판했다. 다음은 CGNTV의 입장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