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겪는 수많은 정신적 고통과 불안, 그것으로부터 말미암은 사회적 문제들은 그 근원이 어디에 있을까? 권오균 교수가 이 문제에 답하면서 대안까지 제시하는 책 <참 자아를 찾아서(기독교문서선교회)>를 펴냈다.
이 책은 총 6부에 19장으로 이뤄져 있다. 각 장에서 권 교수는 먼저 현대인들의 여러 정신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런 문제들의 원인을 자아 상실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참 자아와 거짓 자아의 모습을 보여 준 후,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참된 자아를 찾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실천적인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우리의 참 자아를 찾고, 그것을 이루어 가고 드러내는 방법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아를 찾은 이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자아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목표도 제시한다.
이 책의 특징은 복잡한 이론보다는 실천적인 면이 강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각 주제를 설명함에 있어서 반드시 예화를 들어 접근해 들어간다. 그래서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권 교수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된 자아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영화 라이온 킹의 아기 사자 심바부터 신학자 칼 바르트, 다윗에 이르기까지 문화, 신학, 성경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신학자이자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이면서 동시에 이민교회 목회자로 권 교수가 실제 상담 사역을 하면서 겪은 수많은 경험들이 이 책에 녹아 있다.
권 교수는 "교회 안팎에서도 우울증과 가정 불화 등 아픈 소식이 많은 이 때에 진정으로 교회가 추구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고 물은 후 "하나님이 지으신 영혼을 찾고 그들이 본질적 자아를 회복한다면 가정과 교회, 국가와 사회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애즈베리신학교에서 M.Div., 프린스톤신학교에서 Th.M., 풀러신학교에서 Ph.D.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셰퍼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학교에서 목회상담학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내게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예영)> 등의 저서로 유명하다. 한편, 권 교수는 미주 이민교회와 성도를 위해 무료 세미나와 상담 사역으로 섬기고 있기도 하다.
문의) 818-236-3789, ohgk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