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희망의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독교 국가의 상징과 같은 미국은 청교도들에 의해 세워져 초일류 강대국이 된 나라이며, 2014년으로 선교사들이 와서 복음을 전한 지 이제 130년이 되는 한국도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한 부흥과 국가경제적인 기적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기독교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희망은 없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참된 희망을 주셨는데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면 아무리 깊고 어두운 터널도 기쁨으로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희망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의 거짓 희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모든 실패는 예수님보다 문제를 더 묵상하고, 예수님보다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고, 예수님보다 세상을 더 많이 바라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는 사람은 살아 숨 쉬는 한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공급해주시는 그 마음으로 구김이 없이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예수님을 사랑합니다’를 함께 목청껏 외치면서, 참된 희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풍성히 나누어줄 수 있는 2014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 1월1일 담임목사 진유철
2014년 첫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람의 행동은 육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 주간 하나님 앞에 깊이 회개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몇 주 전 한 성도님이 드린 헌금의 이름이 주보에 누락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재정부의 일이 많아 서로 도와주다가 작은 실수로 이름을 빼먹고 무명의 헌금으로 기록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연말의 바쁜 일정에 밀려 몇 주가 지난 후에서야 사실 관계를 다 확인하게 되었는데, 그 사이 새벽기도를 하는 중에 재정부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의 얼굴이 한 분씩 떠오르며 혹시(?) 하는 생각이 드는 제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정말 성실한 분들로 CCTV 아래서, 5~6명이 함께 책상 위에서 행하는 재정부의 일에는 의심의 경우가 거의 생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보며 깊이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만물보다 부패하고 타락한 내 마음 때문에 그렇게 보이고, 내 마음 때문에 그렇게 들리고, 내 마음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헛되고 거짓된 것들이 마음에 들어오거나 욕심이 잉태하면 우리의 마음은 지킬 수가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복음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마음이 새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2014년부터는 착하고 좋은 마음 밭이 되어서 믿음의 꿈이 풍성하게 열매 맺는 ‘우리’의 신앙생활, 서로에게 행복하고 존귀한 인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