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찬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심현찬 목사.

앞으로 그리스도와 교회, 하나님 나라를 위해 경주했던 소명의 사람들에 대한 연재를 하고자합니다. 시작하면서 과연 소명이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소명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내가 살고 죽을 수 있는 어떤 아이디어이다' (the idea for which I can live and die) (기니스의 [소명]에서 재인용, 영문판, 3) 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하기 원하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제가 늘 마음에 품고있는 사도 바울의 소명 선언문을 생각해봅시다. 그는 자신의 소명선언문을 고백하길,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리지 아니하고' (So then, King Agrippa, I was not disobedient to the vision from heaven) (행26:19)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죽음이 드리워져있는 로마 여행을 앞두고, 고관대작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만났던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아울러 자신의 소명이자 비전 선언문을 말합니다. 바울은 하늘의 소명에 살고, 경주하고, 죽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 소명은 위대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도 향하신 우리 주님의 부르심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살펴 볼 소명의 사람들도,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하늘의 부르심,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던 사람들입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소명을 비웃거나 상실해버린, 오늘날 시대의 풍조를 거스리는 거룩한 바보들이요 소수들, 소명의 사람들이 되어, 함께 살고, 끝까지 경주하길 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소명의 전당의 선배들은, 바로 여러분과 저의 모습이요 간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