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교회(담임 나용호 목사) 성도들은 지난 주일(17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에 선물 한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신발 상자'를 포장했다.
몇 년째 땡스기빙 기간을 즈음해 귀한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부르심교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30여 개 슈박스에 사랑이 담긴 선물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만끽했다.
나용호 목사는 "약 한달 동안 교회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한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해 물품으로, 헌금으로, 시간과 봉사로 5살에서 9살 소년, 소년들을 위한 슈박스 사역에 동참하셨다. 교회가 크지 않아 쉽지 않은 사역이지만 매년 내가 가진 풍성한 것을 조금씩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소속 구체단체인 ‘선한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가 1993년부터 시작한 이 운동은 매년 성탄마다 세계 곳곳 150여 개의 빈곤한 나라로 수백만 개의 슈박스에 사랑과 희망을 담아 보낸다. 슈박스는 받는 아이들뿐 아니라 선물을 보내는 이들에게도 큰 기쁨이 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움과는 달리 열악한 환경에 놓인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박스를 여는 순간 느낄 감격은 그 상상만으로도 큰 기쁨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슈박스에는 학용품(펜, 연필, 연필 깎기, 크레용, 공책, 색칠놀이책, 그림책 등), 장난감(공, 미니카, 인형, 하모니카, 요요, 줄넘기, 불이 켜지거나 소리 나는 장난감 등), 위생도구(비누, 치약, 칫솔, 빗, 작은 수건 등), 그 외 용품(딱딱한 사탕, 껌, 티셔츠, 양말, 속옷, 모자, 썬글라스, 헤어핀, 악세서리, 시계, 플래시:여분의 건전지와 함께) 등과 함께 운송비를 위한 체크(7불)을 넣어 해당 수거 지역에 상자를 전달하면 된다. (http://www.samaritanspurs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