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사이로 날씨가 급변하여서 집안의 히터가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추워지니 감기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손을 깨끗이 씻는 것뿐 아니라 감기로부터도 지키기 위해 손을 씻어야 되겠습니다. 건강한 영적 상태는 건강한 육신의 상태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몸이 힘들어 지면 영적으로도 지치고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형제의 영과 육이 강건하기를 축복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야고보서의 말씀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마귀를 대적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은 예배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성공하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예배에 가는 마음의 자세는 겸손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히 나갈 수 없는 사람인 내가 하나님 앞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가는 것이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이 겸손입니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한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모든 것이 자기의 힘으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다툼과 경쟁을 통해 자기가 모든 것을 얻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도 구하지 않을 뿐더러 필요하지도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 바로 교만한 사람입니다.
형제도 인생을 살아오며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그것이 내가 이룬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가슴깊이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한 번 해 보았으니까 다음 번에는 나 혼자 힘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번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보셨을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 이상을 할 수 있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기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작고 초라한 지를 알고 있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심으로 구하며 살아 보셨을 것입니다.
그 마음이 겸손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며 사는 인생,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와 은혜를 구하는 자녀들을 높이십니다. 꼭 높은 위치에 올라가고 많은 부를 축척하여서 높아졌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녹아질 때 우리는 하늘에 사는 것같은 마음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상이 무어라고 해도,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어떤 하잖은 일일지라도, 하나님이 나를 존귀하다 높이시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형제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라는 자부심으로 살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겸손히 하나님께 날마다 은혜를 구하고 그 주시는 은혜로 날마다 살아가는 형제 되기를 축원합니다. 형제가 할 수 있다 느끼는 그 이상의 것들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이루어가며 살게 되는 기적의 주인공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