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날마다 감사: 평생감사 묵상집
전광 | 생명의말씀사 | 408쪽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는 말씀을 대할 때마다,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 있지?'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완전한 감사의 사람이 되는 것은 힘들겠지만, 날마다 감사를 연습한다면 조금이라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는 학벌이 좋은 사람, 돈이 많은 사람, 건강한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 외모가 좋은 사람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사람이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깨달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깨닫는 사람만이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의 감사 지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감사의 정도가 부족하다면 이 책을 통해 도전받으면 좋겠습니다. 365일 날마다 감사하며 사는 것을 연습해 보는 겁니다.
이 책은 전광 목사님이 본인의 책 <평생감사>에 대한 묵상집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야기도 있고 깨달음을 간단하게 적은 것도 있습니다. 그렇게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감사를 습관으로 만들자는 주장입니다.
1월 18일 묵상 내용인 '감사촌 불평촌'을 소개하겠습니다. "두 마을이 이웃해 살고 있었습니다. 한 마을은 감사촌이고 다른 마을은 불평촌이었습니다. 불평촌 사람들은 봄부터 겨울까지 무슨 일이든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았습니다. 봄에는 황사 때문에 먼지가 많다고 불평했고, 여름에는 너무 덥고 모기가 많다고 불평했고, 가을에는 나무 잎사귀가 많이 떨어진다고 불평했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고 너무 춥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감사촌에 사는 사람들은 정반대로 모든 일에 감사했습니다. 고생을 해도 감사하고 시련을 만나도 감사했습니다. 봄에는 꽃향기에 감사했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 감사했고, 가을에는 탐스런 열매에 감사했고, 겨울에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싸인 눈꽃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불평이 습관인 것처럼 감사도 습관입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항상 불평합니다. 부정적인 사람의 눈에는 장미꽃의 가시만 보입니다. 반대로 감사촌에서의 삶은 평생 감사입니다. 이런 사람은 감사가 인격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보는 것마다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은혜를 감사로 받지 못하고, 불평과 비난으로 반응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실 때 얼마나 안타까우실까요? 부디 하나님 자녀다운 감사의 영혼이 되면 좋겠습니다.
1월 26일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한국 여성이 외모에 갖는 불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제 시각으로 동남아시아나 다른 아시아 국가 여성들을 볼 때, 한국 여성의 외모가 절대로 부족하지 않은 것 같은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체형관리업체 '마리 프랑스'가 외모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한국 여성의 80%가 외모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답니다. 또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82%가 '성형수술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고 하고요. 그만큼 자신의 체형이나 외모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어떤 일에든지 부족함을 느낄 때는 불만을 갖기보다 그 속의 장점을 발견하여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큰 복을 베풀어 주십니다."
'감사불감증'이 왜 생길까 생각해 봤습니다. '차이'를 '틀림'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시면서 나만의 달란트를 주셨는데, 그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나를 틀린 사람으로 보는 것입니다. 비교는 항상 나보다 나은 사람과 하기 때문에 좌절하거나 절망하기 쉽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묵상하며 감사하는 습관이 있어야,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합니다. 입시를 앞둔 학생이 수업 중에 연필을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순간 학생은 당황한 기색으로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아, 난 이번 시험에서 떨어지겠구나." 그 때 곁에 있던 예수를 믿는 친구가 연필을 주워 다시 바닥에 떨어뜨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떨어지지 않을 거야. 봐. 연필이 바닥에 붙었잖아."
동일한 사건을 경험하면서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그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일생을 불행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감사하게 되고, 생각을 바꾸면 우리의 인생이 행복한 인생으로 달라집니다.
'긍정적 사고방식(Positive Thinking)'이라는 단어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이 많았지만, 부정적인 결과를 준 측면도 분명히 있고요. 하지만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너무 팽배한 요즘, 긍정적인 감사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짧지만 의미 있는 감사 이야기가 많습니다. 매일 묵상하면서,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며, 경건의 연습을 한다면, 분명 우리의 인생은 더 나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을 이용하는 종교생활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참된 신앙생활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늘뜻섬김지기 이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