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당회가 최근 오정현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 "사태를 종결"하고 "더 이상 논의하지 않는다"고 6월 30일 밝혔다.

당회는 이날 교회 홈페이지 공지에서 "최근 일부 임의단체 결성 등 행위에 대해 교회를 위한 충정은 이해하나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담임목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노스웨스트대학(구 포체스트룸대학)의 최종 공식 의견이 있었으므로 논문 표절과 관련된 문제는 더 이상 논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교회 개혁을 위한 의지도 아울러 밝혔다. 당회는 "교회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교회의 법과 질서를 준수하고 갈등을 넘어 새로운 통합으로 나갈 것"이라며 "교회갱신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 교회가 새로이 거듭나고 교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개혁적인 청사진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깡패 '용팔이'로 알려진 사랑의교회 김모 성도가 같은 날 오전 교회 복도 등에 석유를 뿌리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 씨는 오정현 목사에 대한 교회의 징계 조치에 불만을 품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