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6·박재상)가 'SNS 스타'를 뽑는 소셜스타어워즈에서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소셜스타어워즈' 시상식 무대에 선 싸이 <유튜브 동영상 캡쳐>
싱가포르에서 열린 '소셜스타어워즈' 시상식 무대에 선 싸이 <유튜브 동영상 캡쳐>

싸이는 23일 오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된 '소셜스타어워즈(Social Star Awards)' 시상식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부문에 선정됐다. 이 상은 음악, 영화, 스포츠 등 각 부문에 걸쳐 소셜 미디어 판도를 뒤흔든 주인공에게 주는 상이다.

싸이는 또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된 '가장 인기있는 동아시아인', '가장 인기있는 댄스음악', '가장 인기있는 한국가수', '가장 인기있는 한국인'에도 뽑혀 5관왕에 올랐다.

제시카 알바와 제레미 피븐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전 세계에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싸이는 이날 가장 마지막에 무대에 올라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제시카 알바는 싸이를 가리켜 "유튜브의 진정한 메가 스타"라고 소개했고, 제레미 피븐은 "클릭 수 16억을 기록한 유튜브에서 가장 유명한 사나이"라고 치켜 세웠다. 

소셜스타어워즈는 스타카운트(Starcount)가 주최하는 소셜 미디어 시상식으로 유튜브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11개 SNS채널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를 모은 스타들을 선정, 총 288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한편, 싸이는 26일 오후 11시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S로마와 라치오의 이탈리아컵 결승전에서 공연 무대를 갖는다. 또 내달 7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MUZ-TV '뮤직 어워드'에서 '젠틀맨'을 부르며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