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 목사
(Photo : ) 박용덕 목사

우연히 던져진 한 마디 말이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격려의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비수가 섞인 한 마디 말이 사람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의과 대학에 다니던 한 학생은 어려서 이웃에게 “넌 어쩜 이렇게 못 생겼냐”라는 한 마디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후 외모 콤플렉스에 빠져서 늘 자신감을 잃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함께 공부하던 여학생이 “당신은 너무 멋진 분이에요. 지금까지 당신처럼 멋진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라고 했는데, 그 말로 인해 그동안 잃어버렸던 자신감이 되살아나면서 더욱 공부와 연구에 정진하여 위대한 의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말에는 이와 같이 운명을 바꾸어 놓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의 말이 이처럼 큰 힘을 발휘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얼마나 큼 능력을 발휘하겠습니까?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창1:3)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 한 마디로 빛도 만드시고, 궁창도 나누시고, 해와 달과 별들도 만드셨음을 봅니다. 특히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생명력을 가지고 역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말씀의 위력을 기억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위력에 대해서 히브리서 4장12-13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생명력과 활동력과 수술력과 판단력과 폭로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우리의 한 마디 말의 전도가 영혼을 살리고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말도 씨가 된다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씨가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