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부터 시작된 “어머니 꿈땅”이 제2기를 맞이해 16일부터 23일까지 애너하임 소재 브룩허스트플라자인호텔에서 12명의 홀사모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역은 꿈땅비전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정한나 사모(남가주광염교회)가 홀사모와 그 자녀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꿈과 희망을 주고 있는 행사다.

정 사모는 “처음에는 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작은 생일 선물을 챙겨 보내는 것이 전부였다. 그것이 지금은 미국으로 홀사모 가정을 초청해 삶의 희망과 꿈을 주는 복된 일로 자라났다. 지난해 첫 행사를 통해 홀사모들이 놀라운 치유와 회복을 경험했고, 한국에 돌아가서 매달 함께 모이며 같은 처지에 있는 가정들을 돌보는 리더로 세워짐을 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강사는 변명혜 교수와 그레이스 리 전도사, 김선화 목사, 정한나 사모가 맡았다. 16일에서 18일까지는 삼호관광과 LA여행사의 후원으로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다녀오고, 19일에서 21일까지는 호텔에서 특별 내적 치유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다.

22일에는 남가주광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할리우드와 한인타운을 관광한다. 23일에는 SonMinistry(김정한 목사) 감사학교에 참가하고 레돈도비치를 관광한 후 24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올해 행사는 특별히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의 한 독지가의 후원과 새생명비전교회(강준민 목사), 남가주광염교회(정우성 목사)와 무명의 다수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마련할 수 있었다.

한편, 어머니 꿈땅과 비슷한 어린이 꿈땅은 홀사모 자녀 중 초등4학년에서 중3까지의 자녀들을 여름방학에 맞춰 미국에 한달여간 초청해 머물게 하며 새 희망을 주고 치유하는 사역으로 올해 여름 또 한 차례 계획되어 있다.

정 사모는 “이 행사에 참가했던 자녀 중 아버지를 잃고 실어증에 걸려 2년 반동안 말을 못하고 인생을 포기했던 한 학생이 새 희망을 찾아 돌아가 열심히 공부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 한 학생은 서울시장배 전국영어웅변대회에서 금상을 받았고, 그 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홀로된 어머니의 기쁨이 되는 것을 보면서 이 사역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