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케어(이하 VCS) 미주법인(이사장 김용훈 목사)이 지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87회 볼리비아 비전케어 아이캠프(Eye Camp)’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사역을 마쳤다.
이에 VCS 미주법인은 5월 4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볼리비아 캠프에 대한 사역보고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볼리비아 라파즈에 위치한 병원(Hospital Municipal Modelo Corea)에서 진행됐으며, 안과 의사 3명, 소아과 의사 1명, 마취과 의사 1명, 간호사 5명, 일반 자원봉사자 10명 등 총 19명이 참가했다. 지역별로는 워싱턴 지역을 비롯해 뉴욕, 아이오와, 샌프란시스코, 서울 등에서 참가했다.
이들은 총 513명의 안과환자들을 진료했으며, 백내장 25명, 소아 사시 13명, 안성형 13명 등 총 51명을 수술했다. 이외에도 안경 및 돋보기 500개를 지원하고, 현지 안과 의사와 의료진들을 교육해 추후 현지 병원 및 의과대학과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안과 진료 외에도 내과 및 소아과 환자 234명을 진료하고 치료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창단 1주년을 맞은 VCS 미주법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것을 준비해 진행한 캠프라 의미가 컸다.
미주법인 김진아 총무는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미주에서는 참여만 하는 식으로 캠프가 진행됐는데, 이번 캠프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미주법인에서 준비한 첫 캠프였다. 특히, ALCON, AMO, ALLERGAN, ACCUTOME, ETHICON, MIDMARK 등 안과 관련 회사들이 의약품과 수술 소독 기계 등 약 $100,000 상당을 후원해줬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약품들을 직접 구입해서 활동했었기에 앞으로 미주법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주법인은 이번 캠프를 위해 약 $53,445(참가비 포함)을 모금했으며, 경비, 약품, 수술용 현미경 구입 등에 $46,781을 지출했다.
캠프에 직접 참가했던 김기우 장로는 “이번 캠프를 통해 미서부지역과의 동역 방향에 대해 더 자세히 나눌 수 있었고, 안과 진료외에도 내과와 소아과 진료 등을 병행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 미주법인 관계자들 중에 치과 관련 의료진들도 상당수 있는데 앞으로는 치과 진료의 가능성도 열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컴패션 사역을 하고 있던 선교사(이건화, 김성제 선교사)들을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 장로는 “이번 캠프가 진행된 곳이 4천미터가 넘는 고지대라 캠프 도중 한 간호사는 기절하기도 하고, 한 간호사는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육체적, 환경적 어려움이 많았지만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은혜를 넘치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총무는 “저는 캠프에 직접 참여하진 못했지만 참석한 분들로부터 정말 은혜로운 간증들을 많이 들었다. 이번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한 의사분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분이었는데 캠프에서 돌아온 후 ‘하나님이 자꾸 자신의 마음문을 두드리는 것 같다’며 은혜를 나누셔서 더 큰 은혜가 됐다. 정말 우리가 한 것은 없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시나를 깨닫게 됐다.”고 간증했다.
한편, 현재 VCS 미주법인은 7월 10일부터 진행될 아프리카 가나 캠프를 위해 기도중이다.
김진아 총무는 “이미 일반 자원봉사자들은 자리가 다 찬 상태지만, 안과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VCS 사역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문의 : 총무 김진아(703-821-2155, 703-354-7060, jkim@egtitle.com)
VCS 미주법인 볼리비아 아이캠프 성료
513명 안과 진료, 51명 수술, 234명 내과/소아과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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