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목회자들이 매달 한가지 주제를 정해 발제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임이 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에서 매달 셋째주 목요일에 열리고 있다. 이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4CCC다. 2세 한인교회인 에버그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강민호 목사가 교회 컨설팅을 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4 C’ Church Consulting의 약자다. 4C는 Celebration, Congregation, Cell, Core의 약자다. 교회의 대회중, 중회중, 소회중 멤버 그리고 핵심 멤버를 말한다.
강민호 목사는 발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목회 정보는 나눌수록 많은 동료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누는 자신 역시 많은 도움을 얻는다”면서 “목회 정보를 나누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아이디어와 자료를 주셔서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도록 하신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이 모임을 이끌면서 에버그린교회의 사례 뿐 아니라 다양한 타 교회, 타 교단 등의 자료까지 구해서 참석자들과 나누고 있다.
1월달 모임의 주제는 “새교우반 운영 방법”이었다. 강민호 목사가 새교우반의 필요와 운영에 관해 설명했다. 강 목사는 “시카고의 한인 수를 15만명으로 잡을 때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고작 2만5천명 밖에 안된다”는 사실과 “시카고 한인들이 가장 많이 출석하는 교회는 윌로크릭교회로 1천5백명이 그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이 두 사실이 여기 모인 우리 한인 목회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인가 놓치고 있다. 서로 협력할 때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교우반을 운영해야 하는 이유로, 성도들에게 교회 및 교단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고 그들의 영적 성장을 도우며 교회 사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새로 교회에 방문한 이들이 교회에 동화될 수 있도록 하며 교회 멤버로서의 자격과 혜택, 책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에버그린교회는 6개월에 한번씩 열리는 새교우반을 수료해야만 출석 멤버에서 정식 멤버가 되며 정식 멤버만이 교회의 주요한 일에 관해 결정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 에버그린교회는 총 2-6시간 가량 새교우반에 참석하게 되며 끝난 후에는 교인으로 등록하는 서약서를 쓰고 담임목사 등 교회 리더들과 면접을 한다. 그리고 대예배 때 수료증을 주며 정식 멤버가 된 것을 축하하고 감사한다.
그러나 새교우반이 발생시키는 문제도 있다. 먼저 새교우반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과 거친 사람들 간에 위화감이 조성돼 교회가 하나됨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성도들의 영적 수준이 모두 다른데 한 클래스에서 교육을 하는 것이 쉽지 않기도 하다. 에버그린교회는 이런 점을 예방하기 위해 교회 이전 등 중요한 문제를 결정함에 있어서는 출석 교인들도 출석 교인이라 밝힌 전제 하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일정 기간 이상 출석해 그 사람에 대한 영적 성숙도 파악이 끝난 후에 새교우반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강 목사는 “새교우반을 마친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한 구역 혹은 셀로 묶어지게 되면 서로에 대한 이해도 높고 사역 참여도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특히 한인교회의 경우, 모든 과정을 이수한 후 담임목사의 집에서 식탁 교제를 함께 나누는 것이 성도들의 정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새교우반에 관해서 참석자들은 그 장단점과 운영 방법에 관한 진지한 토론을 하며 각자 교회의 사례를 나누었다. 특별히 참석자들은 성경공부에 비해 한인교회에서는 활성화 돼 있지 않은 새교우반에 관한 정보에 서로 귀를 기울였다. 송성자 목사는 “그동안 한인교회들이 성경공부에 주력하거나 혹은 성경공부에 집중해 새교우반을 운영해 왔는데 새교우반 그 자체의 필요에 관해 좋은 지적이 오고 갔다”고 평했다. 새교우반을 활성화 해 목회하고 있다는 강민수 목사는 “성경에 관해서는 굳이 새교우반이 아니더라도 성도들을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새교우반에서는 교회의 역사, 기초적 복음 제시 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1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2월 모임에서는 예배 스타일에 관한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오고 간다. 이 모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무료다.
문의) 847) 942-1671
▲이날 모임에 참석한 목회자들. 안창일 목사(임마누엘장로교회), 구본진 목사(은혜와진리교회), 송성자 목사(순복음사랑교회), 강민호 목사(에버그린커뮤니티교회), 강민수 목사(레익뷰언약교회), 박선식 목사(열린장로교회), 박현수 목사(벧엘장로교회), 남성우 목사(열방교회), 닉 킴 목사(리빙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
강민호 목사는 발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목회 정보는 나눌수록 많은 동료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누는 자신 역시 많은 도움을 얻는다”면서 “목회 정보를 나누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아이디어와 자료를 주셔서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도록 하신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이 모임을 이끌면서 에버그린교회의 사례 뿐 아니라 다양한 타 교회, 타 교단 등의 자료까지 구해서 참석자들과 나누고 있다.
1월달 모임의 주제는 “새교우반 운영 방법”이었다. 강민호 목사가 새교우반의 필요와 운영에 관해 설명했다. 강 목사는 “시카고의 한인 수를 15만명으로 잡을 때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은 고작 2만5천명 밖에 안된다”는 사실과 “시카고 한인들이 가장 많이 출석하는 교회는 윌로크릭교회로 1천5백명이 그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이 두 사실이 여기 모인 우리 한인 목회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인가 놓치고 있다. 서로 협력할 때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교우반을 운영해야 하는 이유로, 성도들에게 교회 및 교단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고 그들의 영적 성장을 도우며 교회 사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새로 교회에 방문한 이들이 교회에 동화될 수 있도록 하며 교회 멤버로서의 자격과 혜택, 책임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에버그린교회는 6개월에 한번씩 열리는 새교우반을 수료해야만 출석 멤버에서 정식 멤버가 되며 정식 멤버만이 교회의 주요한 일에 관해 결정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 에버그린교회는 총 2-6시간 가량 새교우반에 참석하게 되며 끝난 후에는 교인으로 등록하는 서약서를 쓰고 담임목사 등 교회 리더들과 면접을 한다. 그리고 대예배 때 수료증을 주며 정식 멤버가 된 것을 축하하고 감사한다.
그러나 새교우반이 발생시키는 문제도 있다. 먼저 새교우반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과 거친 사람들 간에 위화감이 조성돼 교회가 하나됨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성도들의 영적 수준이 모두 다른데 한 클래스에서 교육을 하는 것이 쉽지 않기도 하다. 에버그린교회는 이런 점을 예방하기 위해 교회 이전 등 중요한 문제를 결정함에 있어서는 출석 교인들도 출석 교인이라 밝힌 전제 하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일정 기간 이상 출석해 그 사람에 대한 영적 성숙도 파악이 끝난 후에 새교우반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강 목사는 “새교우반을 마친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한 구역 혹은 셀로 묶어지게 되면 서로에 대한 이해도 높고 사역 참여도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특히 한인교회의 경우, 모든 과정을 이수한 후 담임목사의 집에서 식탁 교제를 함께 나누는 것이 성도들의 정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새교우반에 관해서 참석자들은 그 장단점과 운영 방법에 관한 진지한 토론을 하며 각자 교회의 사례를 나누었다. 특별히 참석자들은 성경공부에 비해 한인교회에서는 활성화 돼 있지 않은 새교우반에 관한 정보에 서로 귀를 기울였다. 송성자 목사는 “그동안 한인교회들이 성경공부에 주력하거나 혹은 성경공부에 집중해 새교우반을 운영해 왔는데 새교우반 그 자체의 필요에 관해 좋은 지적이 오고 갔다”고 평했다. 새교우반을 활성화 해 목회하고 있다는 강민수 목사는 “성경에 관해서는 굳이 새교우반이 아니더라도 성도들을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에 새교우반에서는 교회의 역사, 기초적 복음 제시 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1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2월 모임에서는 예배 스타일에 관한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오고 간다. 이 모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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