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새 성전 입당을 앞두고 있는 써니사이드교회(담임 조인수 목사)는 더 큰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새벽기도회에 두고 있다. 조인수 담임목사를 비롯해 성도들은 하나님께 간구하며 더욱 가난한 마음으로 때를 준비하고 있다. 조인수 목사는 17일 새벽예배에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려고 위기의 복선으로 시험 하신다”며 “일시적으로 주시는 시험과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라”고 전했다.

<본문: 이사야 38장 1절~8절>

38: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38: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8:3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38:4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8: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38: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38:7 이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너를 위한 징조이니 곧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그가 이루신다는 증거이니라
38:8 보라 아하스의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받은 응답에 대한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응답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본문 38장 1절을 보십시오. 히스기야는 병들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히스기야에게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죽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사랑을 보이시기 위한 복선을 깔아 놓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을 보이기 위해, 더 큰 복을 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환란에 환란을 더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한 시험입니다. 기도의 응답도 중요하지만, 그 앞에 하나님의 의도된 복선을 아는게 중요합니다. 그런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어진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2~3절을 보십시오. 히스기야는 죽으리라는 말씀을 듣고 얼굴을 벽으로 향해 통곡으로 기도합니다.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한 것과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평소의 삶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히스기야는 자신의 기도를 하면서 통곡으로 구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즉각 움직이게 하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본문 4~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응답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었고, 눈물을 보았노라 하시며, 히스기야의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보호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7~8절에는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확증을 보여주십니다. 특이한 부분입니다. 응답하셨으면 끝인데 그에 대한 징조를 보여주겠다고 하십니다. 해시계를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왜입니까? 징조와 성취를 모두 보여주셨습니다. 히스기야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알 수 있을 정도로 해시계의 10도를 뒤로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히스기야 한 사람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우주적 질서를 변경할 정도입니다.

하나님이 지극히 사랑하는 자에게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기도가 상달되어 응답이 있을 것이라는 싸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싸인이 크게 나타난 경우가 오늘 본문의 경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대해서도 싸인과 징조를 보내시기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입니다. 이 징조와 싸인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 전체를 보십시오. 본문 1절에서 죽을 줄 알고 있었던 히스기야에게 죽으리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복선이 보이십니까? 위기의 복선을 잘 이겨낸 히스기야는 즉각적인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복 주시려고 위기의 복선으로 시험하십니다. 히스기야 뿐만 아니라 오늘도 우리에게 일시적으로 주시는 시험과 어려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믿는 자들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인생의 굴곡을 통해 결국 복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복선을 알 수 있고...이것을 잘 통과하여 주시는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 어려움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하나님께 사랑받는 기도를 올리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