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아나운서가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나눔 강연을 전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미스 월드 유니버시티 출신의 KBS 9시 뉴스 앵커, 조수빈 아나운서가 화려한 경력과 성공 이면의 소탈한 나눔 철학을 나누며 성공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뜻 깊은 울림을 전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oodneighbors.kr)는 지난 1일, 이화여대 학생문화관에서 ‘조수빈 아나운서의 꿈과 희망 그리고 나눔 이야기’라는 주제로 나눔 강연을 가졌다. 이화여대 사회봉사센터 주최로 12시 2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이화여대 재학생과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나눔 강연이라 떨린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연 조수빈 아나운서는 시종일관 진솔하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로 9시 뉴스 앵커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봉사와 나눔의 중요함을 전했다.

조수빈 아나운서는 “좋은 부모님 밑에서 모범생으로 살아오면서, 나밖에 몰랐고 세상을 몰랐다. 하지만 대학교 때 경험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나를 공감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꿈꾸는 삶과 성공의 차원을 변화시켰다”며 “그때의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도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 도울 줄 모르면 10년, 20년 후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돕지 못할 것이다. 지금이 바로 좋은 일을 실천할 때”라고 말하며 참석자들에게 실천의 시작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 후 가진 질문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각계전문가, 유명인사들과 함께 기업,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하여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 나눔강연 프로그램 ‘동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KBS 9시 뉴스 앵커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조수빈 아나운서는 향후 굿네이버스와 함께 더 많은 이들에게 그녀만의 따뜻하고 진솔한 나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