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리노이주 장로회신학교 신학대학원 동문회(회장 조현배 목사)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한인서부교회(담임 조현배 목사)에 모여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인근 지역에서 목회를 하고 있거나 유학중에 있는 동문들이 모여 새해 소망을 확인하고 서로간의 친목을 다졌다.

이날 예배는 사회 박선규 목사, 기도 조현배 목사, 설교 김명실 목사, 축도 박인혁 목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로운 사랑의 종’(갈5:13~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명실 목사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자유의 빛으로 동문을 더욱 섬기는 한 해가 되자” 고 말했다.

예배 이후에는 대구영남신학교 목회상담학 박중수 교수가 목회에 나타난 힘의 의미와 돌봄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펼쳤다. 박 교수는 “힘이란, 존재자체로 힘이없이는 존재도 있을수 없다. 하지만 존재가 존재되게 하기 위해서는 힘들이 관계적 힘으로 드러나야 한다. 이 관계적 힘들이 목회자의 목회적 돌봄을 온전히 이루게 하며 교인들의 창조성과 자유(creativity and freedom in god)를 최대한 확장시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준다” 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목회속에 나타난 힘을 관계적힘으로 발전시켜 교회를 성장시키고 그안에 속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쁨이 증대되도록 돕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든 순서가 끝난 뒤 동문들은 새해덕담을 나누고 한인서부교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식사에 앞서서는 안영철 목사가 감사와 축복의 기도를 했다.

한편 동문회는 올 한해 인근 신학교에서 수학중인 동문출신 유학생들을 찾아가 격려하는 행사와 동문 목회자들의 목회에 도움을 주는 특강도 구상중에 있다. 동문회 정기총회는 오는 6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