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함께 사역하다 각각 아틀란타 새생명교회와 샬롯제일장로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한형근 목사와 설대억 목사가 니카라과 선교지에서 다시 동역자로 만났다.
샬롯제일장로교회(담임 설대억 목사)와 아틀란타 새생명교회(담임 한형근 목사)는 두 교회는 2025년부터 "한 교회가 홀로 감당하기보다 두 교회가 힘을 모으면 더 풍성한 선교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마음으로 니카라과 연합 단기선교를 시작했다.
올해는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Forest Hill Church South Boulevard Campus를 담당하는 롤랜드(Roland)목사까지 동참하면서, 한인교회와 미국교회가 함께하는 뜻깊은 연합선교가 펼쳐졌다.
올해 니카라과 연합 선교에서는 안경 사역과 치과 사역, 사진 사역, 여름성경학교(VBS) 사역 등이 진행됐으며, 각 교회가 가진 은사와 경험은 선교지의 다양한 필요를 채우는 귀한 도구가 됐다.

무엇보다 여름성경학교 사역은 특별한 감동을 남겼다. 두 한인교회의 중·고등부 학생들과 대학생들은 하나의 팀을 이루어 준비 과정부터 현장 사역까지 함께 섬겼다. 서로 다른 교회에서 모인 다음세대가 복음 안에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현지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품는 모습은 연합사역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기성세대의 헌신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권사들과 집사들은 눈에 띄는 자리를 구하기보다 필요한 곳에서 묵묵하고 신실하게 섬겼다. 이들의 헌신은 현지 주민들뿐 아니라 함께한 다음세대에게도 살아 있는 믿음의 본이 됐으며, 청년들의 열정과 기성세대의 신실함이 어우러져 선교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했다.
연합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염려도 있었다. 서로 낯선 두 교회의 성도들이 먼 니카라과 땅에서 과연 하나의 팀으로 사역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실제로 여러 교회가 함께하는 사역은 결코 쉽지 않다. 교회마다 문화와 사역 방식이 다르고, 역할을 조율하는 과정에도 적지 않은 수고가 따랐다.

하지만 선교를 위해 모인 성도들은 자신의 방식을 앞세우기보다 서로를 먼저 배려했고, 다름을 인정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었다. 그 결과 다름은 갈등의 이유가 아니라 더욱 풍성한 사역을 이루는 힘이 됐다.
하나님께서는 사역을 위해 모인 성도들을 '선교'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게 하셨다. 교회의 이름과 지역은 달랐지만, 복음을 전하고 현지 주민들을 섬기려는 마음은 하나였다.
한형근 목사는 "교회 이름은 달랐지만 선교지에서 성도들은 하나가 되었고, 그 연합의 중심에는 오직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손을 맞잡을 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드러날 수 있게 하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선교에서는 사랑의 열매도 맺혔다. 올해 니카라과는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 가뭄과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현지 선교지인 에덴학교는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우물 파기 프로젝트를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세 교회는 약 2만 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함께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어느 한 교회가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필요를 세 교회가 함께 짊어진 것이다. 이 결정은 현지 선교사 부부와 에덴학교에 큰 위로와 선물이 됐으며, 선교팀 모두에게도 깊은 감동을 안겼다.
설대억 목사는 "이번 니카라과 연합선교는 교회가 함께할 때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장이었다"며 "다음세대의 열정과 기성세대의 헌신, 한인교회와 미국교회의 동역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한 교회만으로는 미처 꿈꾸지 못했던 사역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교회는 앞으로도 단기선교를 넘어 다양한 사역에서 연합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