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목사(전 미주장신대 총장)
(Photo : ) 김인수 목사(전 미주장신대 총장)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많이 읽지는 못해도,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루를 지내는 교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성경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성경은 어떤 책인지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고, 또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 자체에 대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 두 권의 책으로 되어 있고, 구약은 39권, 신약은 27권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누가 썼고, 언제 쓰여 졌으며, 또 하나님의 말씀으로 누가, 어디서 확정하였는지 아는 사람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구약 성경은 지금부터 약 3,500년 전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오경(五經)을 받은 때부터 시작해서 가장 늦게 쓰여 졌다고 여겨지는 다니엘서가 주전 2세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약은 주후 1세기 초에 마가가 썼다고 여겨지는 첫 번째 책 마가복음과(마태복음은 마가복음보다 후에 쓰여졌음) 마지막 책인 요한이 쓴 요한계시록이 1세기 말에 쓰여 졌다고 전해져 내려와 약 100년 동안 쓰여 졌으므로, 신,구약 성경이 쓰여진 기간은 약 3,600년이 되고, 저자는 신,구약 모두 약 40명으로 추산(推算)합니다.

 구약 성경은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율법서(5권)-모세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역사서-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로,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상,하, 역대기상, 하, 에스라, 느헤미아, 에스더이며, 시가(詩歌)(4권)-욥기(저자 미상), 시편(다윗 73편, 아삽 12편, 고라자손 11편, 솔로몬 2편, 모세 1편, 익명 50편입니다. 잠언, 전도서, 아가는 솔로몬이 쓴 것으로 봅니다,

 다음으로 예언서(17권)는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로, 책의 분량에 따라,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나눕니다. 대선지서(4명)는 대체로 책 양이 많은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이며, 소선지서는 비교적 분량이 적은 12명의 선지자로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계, 스가랴, 말라기입니다.

 신약은 복음서, 역사서, 서신, 계시록으로 나누는데, 복음서(4권)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쓴 책으로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입니다. 역사서(한 권)는 사도행전인데, 누가가 쓴 것으로 초기 교회의 형성과 전도의 역사입니다. 서신(21권)은 주로 사도 바울이 쓴 것으로 총 13권입니다.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인데, 히브리서의 저자는 바울이 아니라는 학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마지막 예언서는 요한계시록으로 사도 요한이 썼는데, 그는 요한 1,2,3서도 섰습니다.

 구약 성경이 정경(正經:하나님의 말씀)이 된 것은 주후 90년, 예루살렘의 서북쪽 약 47Km 떨어진 얌니아(Yamnia)에서 이스라엘의 랍비들이 모여 구약 39권을 정경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신약 성경은 주후 397년, 북아프리카의 카테지(Carthage:현재 튀니지의 수도 퀴니스 인근의 도시)에서, 각 지역의 감독들이 모여 27권을 정경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 성경은 주님께서 부활, 승천 하신 후, 80여 년이 지난 후에 결정되었고, 신약은 예수님의 부활, 승천 후 약 40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정경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은 약 400년 동안 정경 없이 지내온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이 정경으로 채택되기 이전에는 주일날 성도들이 예배를 드릴 때,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쓴 복음서나 사도 바울의 편지들을 읽었지만, 그것이 정경 즉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박해 시에는 예배드리는 자체가 어려웠고, 더욱이 복음서나 바울 서신을 돌려 가면서 읽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서, 성경 원본 보관이 어려워, 결국 원본들은 모두 사라지고, 현재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은 모두 원본을 베껴 쓴 사본이어서 원본과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 글에서 한 번 더 쓰겠습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