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구촌교회 김성수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지구촌교회 김성수 목사

성도님, 목장 모임을 다녀와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십니까. '우리는 왜 이렇게 모이는 걸까?' 매주 밥을 같이 먹고, 숨기고 싶은 삶을 꺼내고, 찬양과 기도를 반복하는 이런 과정들. 그 안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한번쯤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은 성령 강림 이후 예루살렘 공동체의 삶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그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다"(행 2:46). 성전 예배와 함께, 집에서 모이는 작은 공동체가 신약 교회의 두 축이었습니다. 

이것은 예루살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울도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골 4:15), "네 집에 있는 교회"(몬 1:2)에 문안합니다. 가정에서 모이는 공동체가 신약성경 전체에서 교회의 살아있는 얼굴이었습니다.

우리 목장이 바로, 그 연장선 위에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초대 성도들이 살았던 그 방식을, 지금 이 시애틀의 가정집에서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함께 밥을 먹고, 삶의 무게를 서로 지고,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이웃을 그 자리로 초대하는 것. 그것이 초대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킨 바로 그 방식이었습니다.

이번 주 목장에 나가실 때,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고 가십시다. 우리는 지금 신약교회를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