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죽음입니다. 사랑하는 관계도, 쌓아 놓은 재물도, 세상을 움직이는 권세도 죽음 앞에서는 모두 두 손 두 발 다 들고 티끌로 사라집니다. 사탄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사망 권세로 두려움 속에 일생토록 종노릇하게 만듭니다 (히 2:14-15).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떠나고 기대했던 주와 선생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채찍과 징벌을 받으며 십자가에 힘없이 못 박혔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죽을 때까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외치셨던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외침과 이어 들리듯 말 듯 "다 이루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하나이다"의 종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 자기 무덤을 내어 놓았고 

니고데모는 1백 리트라 (34kg)의 몰약과 침향 섞은 향품으로 세마포에 사서 무덤에 안장하였습니다. 여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무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과 함께 안식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의 하루 제한된 통행금지입니다. 

제자들에게 아니 세상 사람들에게도 부활은 너무 생소했습니다. 아무도 영원히 산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긴 안식일이 끝나고 여자들은 날이 밝기도 전에 그 무덤으로 갔습니다. 장례 때 미처 못한 향품과 향유를 붓기 위함입니다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누가복음 23:55-56.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죽음, 봉인된 무덤, 무장한 군인들과 죄인과의 관계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또 다른 두려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봉인된 무덤은 열렸고 군인들은 기절했으며 빛난 천사가 빈무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마태 28:6). 가서 전하라! 첫번째 부활절은 오늘 우리를 부활의 증인으로 다시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와서 보라, 가서 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