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무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담대히 선포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밤 방송된 '믿음의 노래'(Faith Songs) 특집에서는 부활절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신앙을 주제로 한 곡들을 선보이며 전국 시청자들에게 예배와 같은 시간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상위 14명의 참가자들이 복음성가와 찬송가를 비롯한 다양한 신앙고백의 노래를 무대에 올렸다. 공연 전반에는 기도와 찬양,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감동을 전했다.
심사위원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와 루크 브라이언(Luke Bryan)은 참가자들과 함께 "예수님은 사랑이시다"를 부르며 무대의 문을 열었고, 어린 설교자로 알려진 루크 틸먼(Luke Tillman)은 기도로 방송의 시작을 알렸다. 관객들과 참가자들은 공연 내내 손을 들고 찬양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절정은 캐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가 이전 참가자들과 함께 부른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였다.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Ryan Seacrest)는 이 무대에 대해 "스튜디오 전체가 진동하는 것 같았다"며 "성령의 임재를 느낀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언더우드는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이 반드시 기독교 곡을 선택해야 했던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신앙을 노래했다"며 "전 세계 앞에서 예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는 "나의 죄를 씻기는", "그래티튜드", "아이 캔 온리 이매진", "십자가 보혈 앞에" 등 복음의 핵심을 담은 곡들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의 은혜로운 간증도 이어졌다. 매버릭 시티 뮤직의 "이레"(Jireh)로 무대를 연 케일라 리처드슨(Keyla Richardson)은 "하나님은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되어주셨다"며 눈물의 시간을 지나온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다.
킨달 인스킵(Kyndal Inskeep)은 찬송가를 부른 후 "우울증과의 씨름 끝에 성령께서 나를 이 자리로 인도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루카스 레온(Lucas Leon)은 "그래티튜드"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고백을 전했고, 조던 맥컬로(Jordan McCullough)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곳에서 드리는 예배"라고 했다.
여러 참가자들은 무대 뒤에서 함께 기도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이날 방송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공동체적 예배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같은 '믿음의 노래' 특집은 최근 미국 사회와 교회 안에서 이어지고 있는 신앙과 가치에 대한 논의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심사위원 루크 브라이언은 "많은 참가자들이 교회에서 음악을 시작했다"며 "이런 무대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무언가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라이오넬 리치는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기도와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