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프레드 프라이의 기고글인 '모든 아이들이 부활절에 받아야 할 세 가지 선물'(Three Easter gifts every child needs to receive)을 2일 게재했다.
프레드 프라이(Fred Pry)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동 복음 전도 사역 기관인 어린이전도협회(Child Evangelism Fellowship®, CEF®)의 행정 부총재(Vice President of Administration)로 섬기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사람들은 명절 선물을 떠올릴 때 보통 크리스마스를 먼저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선물로 주신 의미까지 함께 떠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부활절 역시 단순히 토끼나 달걀 찾기, 작은 사탕 선물로만 기억되기에는 너무나 깊은 의미를 지닌 절기다. 사실 우리 각 사람에게 주어진 가장 위대한 선물은 바로 첫 번째 부활절에 일어난 결정적인 사건들 속에서 비롯되었다.
올해 자녀들이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기억하도록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 가지 중요한 부활절의 선물과 그것을 어떻게 아이들과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부활절의 선물은 겸손이다. 부활절 전 목요일,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나누시며 성찬을 제정하셨다. 또한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는데, 이는 종이나 하는 일이었다. 이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삶과 죽음을 통해 겸손을 몸소 보여 주셨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태도가 바로 이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첫 번째 부활절의 선물은 겸손이다.
겸손은 아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을 수도 있고, 사실 많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덕목이다. 그러나 겸손이 없다면 우리는 큰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빌립보서 2장 3-8절은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이 되어 종의 모습으로 사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모습을 보여 준다.
부활절을 기념하며 마태복음 26장, 마가복음 14장, 누가복음 22장에 기록된 사건들을 함께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물건을 플라스틱 달걀 안에 넣어 복음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부활절 달걀(Resurrection eggs)' 활동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거나 쿠키를 만들어 혼자 지내는 어르신이나 교회 성도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섬김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기쁨을 배우게 되며, 이러한 경험은 성장 이후에도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두 번째 부활절의 선물은 용서다. 성금요일 예배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희생을 엄숙하게 기념하는 시간이다. 예수님의 희생은 매우 엄중한 사건이지만 동시에 큰 기쁨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두 번째 부활절의 선물은 바로 용서다.
우리는 누구나 실수와 죄의 무게를 평생 짊어지고 살고 싶지 않다. 용서는 죄책감과 부끄러움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관계를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용서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귀한 선물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과 멀어진 상태로 태어났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해 오셨다. 이 때문에 우리는 부활절을 기쁨으로 기념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용서를 설명하기 위해 간단한 시각 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유리병에는 표백제를, 다른 병에는 물에 식용 색소를 넣어 어둡게 만든다. 어두운 병을 보여 주며 죄가 우리의 삶을 더럽히고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손상시킨다고 설명한다. 이어 깨끗한 표백제가 담긴 병을 보여 주며,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벌을 받으셨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표백제를 어두운 물에 부어 물이 맑아지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예수님을 믿을 때 죄가 깨끗하게 용서받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회복된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함을 강조할 수 있다.
세 번째 부활절의 선물은 영원한 생명이다. 부활절 주일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셨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역사상 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있었지만, 죽음에서 완전히 살아나 다시는 죽지 않으신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다. 예수님은 지금도 하늘에서 왕으로 다스리고 계신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도록 도우신다. 그리고 육신의 죽음 이후에는 죄와 질병, 고통과 죽음이 없는 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된다. 그곳에서 우리는 완전한 사랑과 기쁨, 평안과 선함을 누리게 된다. 영원한 생명의 소망은 우리가 현재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장차 훨씬 더 큰 기쁨이 있음을 확신하게 해 준다.
아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설명할 때,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나 가장 평안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천국은 그 기쁨이 훨씬 더 완전하고 끝없이 지속되는 곳임을 설명해 줄 수 있다. 우리가 경험했던 가장 행복한 순간조차 예수님과 함께할 영원한 기쁨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그곳에 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부활절에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 때문이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위대한 세 가지 선물, 겸손과 용서,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