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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싶은 이들을 위해, 성경과 교리의 기초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정리한 책 <바이블 베이직>이 출간됐다. 이 책은 성경과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다루며, 초신자부터 오랜 신앙인까지 모두가 믿음의 기본기를 다시 다질 수 있는 실천적 안내서다.  

성경의 큰 그림을 이해하다 

<바이블 베이직>은 방대한 성경의 내용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경의 구조와 흐름, 그리고 중심 메시지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복잡하게 느껴지던 성경의 큰 그림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성경을 이렇게 정의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이야기다. 창조하시는 하나님, 자기를 위하여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충만하고 영광스러운 교제를 위하여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다. 궁극적으로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 

이 설명만으로도 성경을 바라보는 관점이 새로워진다. 성경의 이야기가 단편적인 사건들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구속의 서사임을 깨닫게 한다. 

복음의 본질을 배우는 시간 

책의 또 다른 강점은 복음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 준다는 점이다. 저자는 로마서를 중심으로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의,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간결하지만 깊이 있게 설명한다: "우리는 죄인이고 의롭지 못하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다. 예수님은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순종의 삶을 사셨고, 율법을 어긴 우리 대신 형벌을 받기 위해 죽으셨다. 하나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이 부분은 초신자는 물론, 신앙의 뿌리를 다시 점검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복음의 중심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견고한 믿음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교리와 신앙, 그리고 예배의 기초  

<바이블 베이직>은 성경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초 교리와 신앙생활의 방향을 함께 제시한다. 하나님에 관한 올바른 이해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 이해가 그리스도인의 신앙 전반을 어떻게 지탱하는지 명확하게 풀어낸다. 

"성경의 주요 주제 중 하나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이나 하나님의 영광에 관하여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말하는 것이다." 

특히 예배에 관한 설명은 깊은 감동을 준다. 예배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리는 특권이자 기쁨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일깨운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지음 받았다... 이 땅에 사는 동안인 지금, 예배는 우리의 소명이며 매일 예배할 수 있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 

성경과 신앙의 '기초 체력'을 기르는 책 

이 책은 초신자를 위한 입문서로도, 기존 성도들이 신앙의 기초 체력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교재로도 손색이 없다. 반복 학습과 실천을 통해 성경과 교리를 몸에 익히도록 돕는 구성이 돋보인다. 성경 속 주요 인물과 장소, 언약과 사건을 총망라한 개관뿐 아니라, 묵상과 암송에 유익한 성경 구절과 기도, 교회사 속 핵심 개념, 찬송가까지 두루 다뤄 교회 교육 현장에서도 유용하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나는 여전히 내 아들과 딸과 함께 기초를 매일 배우고 기도한다"고 고백했듯, 신앙의 깊이는 기초 위에 세워진다. 『바이블 베이직』은 이러한 기초를 충실히 다지도록 이끌어 주는 든든한 가이드다. 

이 책은 ▲성경을 처음 배우는 초신자·새신자 ▲신앙의 기본기를 다시 점검하고 싶은 모든 성도 ▲기초 성경 공부 교재나 오리엔테이션 교재를 찾는 목회자·사역자에게 추천된다. 

<바이블 베이직>은 성경과 신앙의 기초를 세우고 싶은 모든 이에게 필수적인 지침서다.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설명, 반복 학습을 돕는 구성, 그리고 복음의 본질을 향한 선명한 시선이 돋보이는 이 책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견고한 믿음을 세우는 첫걸음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