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가 청년 조직화를 위해 두레마을이 청년정치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7일 '탄핵 이후'라는 제목의 '아침묵상'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강행되자 많은 시민이 속은 것 같은 느낌이 깊다. 그래서 화가 나 있다"며 "그러나 쌓인 화와 좌절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때에 전한길 군이 좋은 말을 했다"면서 "싸움에 진 것이지 전쟁에 진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그의 말을 옮겼다. 그러면서 "옳은 말이다. 우리에게 힘을 주는 말"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어차피 장기전이다. 장기전을 치르려면 먼저 체력을 길러야 한다"며 "이 나라 애국 세력의 체력은 어디에 있겠나? 젊은이들에게 있다. 10대,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지니고 그 가치관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 이 나라는 튼튼한 체력을 지닌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이번 탄핵 파동에서 얻어진 최고 수확이 2030 세대가 의식화된 점이다. 2030 세대가 때로는 수만 명, 때로는 수십만 명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부르짖지만 그대로 두면 흩어지고 말게 된다"며 "그 해결책은 조직화다. 조직화가 이루진 후에 동원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그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등장케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래서 두레마을은 청년정치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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