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타코마제일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제일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2025년 11월 9일은 타코마 제일장로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올 해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사역의 방향과 목표는 "지난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 왜 감사하고 찬양할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는 교회가 성장했거나 부흥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잘못을 그 누구보다 자세하게 아시는 하나님께서 지난 40년 동안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셨는지 우리가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교회 생활이 광야와 같은 삶이었습니다.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에 머물게 하심으로 우리를 단련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사랑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체면이나 권세를 내세우기 위하여 교회를 이용하는지, 우리를 시험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이유는 그런 광야 세월을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하나님은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배 때마다 '참회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셔서, 회개하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올 해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감사하고 찬양할 것입니다.
 
☞ 어떻게 감사하고 찬양할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전체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고난, 사건, 상처가 많았던 이유는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신들이 광야를 지나온 사십 년 동안,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기억하십시오. 그렇게 오랫동안 당신들을 광야에 머물게 하신 것은, 당신들을 단련시키고 시험하셔서, 당신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당신들의 마음 속을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신 8:2)
 
감사는 입으로 하는 것보다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당신들의 몸에 걸친 옷이 해어진 일이 없고, 발이 부르튼 일도 없었습니다."(신8:4) 

하나님은 우리를 말로만 돌본 것이 아니라, 기적과 인내심과 행함으로 돌보셨습니다.

-한 사람을 전도하는 일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있을까요?

-하루 하루를 소풍가듯 기쁘게 살며, 날마다 감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