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순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사순절은 3월 5일(수)부터 4월 19일(토)까지이다.

매년 사순절이 되면 월드쉐어 USA (대표 강태광 목사)는, 하루 한 끼씩 금식하고 그 식비를 선교지 후원을 위해 헌금하는 "사순절 금식을 나눔의 금식으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그가 사순절 금식 나눔 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종교개혁을 거치며, 개신교가 기독교 초기 사순절의 소중한 전통을 잃어버렸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개신교에서 사순절 전통이 약화된 이유

“초창기 사순절은, 영성 훈련과 영적 성장과 교회 갱신의 중요한 절기였다. 중세에 들어서면서, 교황은 교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규제를 강화했다. 테일러 마샬이라는 학자는 당시 사순절이 지금의 라마단보다 훨씬 혹독하고 길었다고 말한다. 교황 그레고리 1세(Pope Gregory I, 540-604)는 피가 섞인 고기를 먹지 못하게 했고, 8-9세기부터는 계란도 먹지 못하게 했다. 게오르크 스텐겔은, '사순절 내내 계란을 금지해, 계란이 남아돌게 되었고, 그것이 부활절 계란의 기원이 되었다'라고 분석한다. 또, '고기는 안 되지만, 어류는 된다'고 해서, 수도원에서 고기를 물에 담갔다가 꺼낸 후 이것은 물고기라고 주장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수도원은 이런 식으로 지나친 금욕에 저항하기도 했다.”

“츠빙글리가 활동했던 1500년대에는 소시지도 금지되었다. 당시 취리히의 한 인쇄업자가 노동자들에게 성경 출판 기념 파티를 하면서 소시지를 대접했는데 로마 교회는 이것을 문제 삼아서 그들을 처벌하려 했고 츠빙글리는 이에 저항했다. 사순절 논쟁이 츠빙글리의 종교개혁의 도화선이 되었다.”

LA 산불 피해자도 지원   

강태광 목사는 4-5세기 사순절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40일 동안 돌아보고, 마지막 고난 예수님과 동행하는 뜻깊은 절기였다고 말했다. 월드쉐어USA에서는, 이 전통을 다시 살려, 사순절 동안 금식하며 그 금식비를 모아 아이티, 도미니카 공화국, 수리남,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선교지를 돕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올해 사순절 모금액은 LA 산불 피해자들 돕는 데에도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한인 목회자 가운데서도 집이 전소당하는 큰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다. 월드쉐어 USA는 LA 지역 산불 피해자 중에 한인 피해자들의 피해를 접수하고 그들을 돕고 있다.

3달러, 선교지 한 가족의 하루 식비 해결

그는 한끼 3달러 금액이면, 이들 선교지에서 한 가족이 하루를 먹을 수 있는 금액이라며, 사순절 기간 이들 선교지에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가르치고, 부활절에는 온 마을 파티를 열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인뿐 아니라 각 교회들도 사순절 기간 월드쉐어의 금식 모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교회가 사순절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며, 또 부활절에 선교지에 금식을 통해 모아진 금액을 보냄으로, 선교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다로 했다.

이를 위해, 월드쉐어 USA에서는 ‘나눔의 사순절 준비 위원회’를 만들어 각 교회들에게 사순절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강 목사는, “인생을 잘 사는 비결은 사계절을 잘 즐기는 것이듯, 영적인 절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성탄절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깊이 묵상하고 감사절에는 감사를 깊이 묵상하고, 교회들이 이런 절기를 잘 활용하면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쉐어 USA
(Photo : 월드쉐어 USA) 매년 사순절이 되면 월드쉐어 USA(대표 강태광 목사)는, 하루 한 끼씩 금식하고 그 식비를 선교지 후원을 위해 헌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