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이자 목회자였던 앤드류 머레이는 이 글을 쓰는 동안 "나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거룩함을 어떤 의미로 사용하시는지 깨닫고, 그분이 뜻하시는 거룩함이 우리의 거룩함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어떤 것인지, 또 우리의 거룩함은 어떠해야 하는지, 거룩함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를 발견하기 위해 거룩함에 관해 기록된 가장 중요한 성경 구절들을 연구해 왔다"라고 고백한다.
특히 머레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요구하시는 온전한 의미의 진정한 거룩함을 구성하는 요소가 얼마나 많은지, 또 얼마나 다양한지를 찾으려고 연구했다. 동시에 예수라는 인간에게 집중되어 있던 거룩함 속에 나타난 놀라운 조화와 단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 이 작업을 하면서 머레이는 다른 사람들을 전능하신 분의 거룩한 보좌로 인도하는 참으로 놀라운 일을 책임지고 있음을 어느 때보다 깊이 깨달았다고 했다. 그 깨달음과 연구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뜻을 아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만약 우리가 이것을 잘못 이해한다면 우리는 무척 위험할 수도 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이 행복하도록, 용서받고 천국을 소유하도록 부르셨다는 말씀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된 목적에 뒤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주된 목적은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구원을 받게 하시는 것'이며 거룩함은 구원과 천국을 얻기 위한 가장 우선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기쁨과 열정이 없음으로 인한 실패와 느린 영적 성장을 하소연한다. 그 원인은 하나님께서 거룩함을 요구하셨을 때 그들이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직 하나님과 부르심에 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거룩하게 하시는 이로써 구원자시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기 원하므로 구원하신다. 거룩함은 구원의 완성이 될 것이다. 구원과 거룩함은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에서 함께 찾아볼 수 있다. 거룩함의 비밀을 여는 열쇠는 그 말씀 안에서 개개인의 성도들에게 주어졌다.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자라.' 거룩하신 이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그분을 알고, 그 거룩하신 이를 소유하고, 그분의 소유가 되는 것이 거룩함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거룩함이 무엇인지 알기를 구하는 것이 옳다. 비록 그것이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씀 속에서 거룩함과 관련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 거룩한 두려움과 경배의 마음으로 성령께서 우리의 스승임을 믿으며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순종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일치를 이루게 하기에 거룩함으로 가는 통로이다. 타락하기 전의 사람에게도 타락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 땅에서의 구원이나 하늘에서의 영광 안에서 모든 거룩한 천사들과 하나님 자신이신 거룩하신 그리스도 안에서까지 순종은 거룩함으로 가는 통로이다. 순종 그 자체는 거룩함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고 행하려는 그 의지가 하나님과 그분의 거룩하심에 연결되게 한다. 그분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스스로와 거룩한 자로서 그분의 복된 성품을 온전히 드러내고 우리와 연합되게 하는 길로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다. 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도 아니며, 심지어 그 뜻에 찬성하고 그것을 따르려고 마음먹는 것도 아닌 오직 그것을 행하는 것이다. 지식과 찬성하는 마음과 의지는 모두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