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로 된 최초의 완전판 성경이 에식스의 옥스팜 매장에 기증된 뒤 경매에서 5만6천파운드(약 1억5백만원)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중국어판 성경은 존 라사와 조슈아 마샴이 번역하여 1815년과 1822년 사이에 시리즈로 출판되었으며 처음에는 오경부터 시작했다. 

옥스팜 첼름스퍼드 지부 자원봉사자들은 기부물 더미에서 이 문서를 발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 문서가 평소에 쓰던 문서보다 더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성경은 본햄스 경매에 나왔고 약 600~800파운드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2주간 입찰 끝에 무려 5만6천280파운드에 팔렸다. 

옥스팜 첼름스포드 서점 매니저인 닉 리브스는 경매에 대해 "이렇게 비싼 가격에 팔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우리는 경매를 지켜보며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을 지켜보았다. 경매가 끝났을 때,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라고 했다. 

전국의 다양한 옥스팜 매장에서도 여러 권의 희귀 서적을 손에 넣고 본햄스 경매에 올렸다. 총 23권의 서적 경매에서 총 10만5천파운드가 모였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중국어 성경에서 나온 수익금이었다. 

찰스 디킨스는 두 번째로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판명되었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초판은 1만6천6백40파운드에 팔렸고, 소설에서 인용한 디킨스의 친필 사인도 1만2천1백60파운드에 팔렸다.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첫 번째 영어 번역본은 7천40파운드를 모았고,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초판은 2천5백60파운드에 팔렸다. 

J.R.R. 톨킨의 '왕의 귀환' 초판은 2천48파운드에 팔렸다. 

소더비에 따르면 경매에서 가장 비싼 문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만든 사본인 '코덱스 레스터'(Codex Leicester)였다. 빌 게이츠가 1994년에 3천80만 달러에 구매했는데,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약 6천3백30만 달러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