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이자 배우, 라디오 DJ로 활동해온 김창완 작가의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가 출간 1주년을 맞아 누적 판매 7만 부를 돌파했다.
웅진씽크빅의 성인 단행본 브랜드인 웅진지식하우스는 27일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가 출간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며 현재까지 13쇄를 발행했고, 누적 판매 7만 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책은 김창완 작가가 23년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청취자에게 전한 짧은 편지들과 직접 쓴 오프닝 멘트를 엮은 에세이다. 매일 아침 전파를 타고 전해지던 그의 말들은 사람과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왔다.
작품의 핵심 메시지는 "어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이,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김창완 작가 특유의 인생관이다. 평범하고 불완전한 삶의 순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려는 태도가 독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출간 직후부터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판매를 이어온 이 책은, 지난해 인터넷 서점 예스24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 인기 트로트 가수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책의 내용을 낭독한 장면이 전파를 타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방송 다음 날에는 판매량이 전일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관심이 확산됐다.
웅진씽크빅 신동해 단행본사업본부장은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평범한 날들 속에서도 삶의 소중함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라며 "2025년에도 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하게 스며드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