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지구촌교회는 한국, 미국, 히스패닉 회중이 한 지붕 아래 모인 특별한 공동체입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모습을 가졌지만,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지난 토요일, 세 교회가 함께 모여 대청소를 했습니다. 함께 일하며 나눈 웃음과 대화, 그리고 깨끗해진 예배 공간을 보며 느낀 기쁨은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교회들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 된 그리스도의 몸임을 체험했습니다.
특별한 감동을 주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친교를 담당했던 멕시코 목장은 식사 후 부엌과 친교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음식 쓰레기까지 모두 처리하고서 갔습니다. 이런 친절한 사랑의 섬김이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깨끗하고 정돈된 예배 공간은 우리의 예배 자세를 반영하며, 처음 교회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집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는 초대장이 됩니다.
매 주일, 우리는 작은 선택들을 합니다. 사용한 의자를 제자리에 두거나, 발견한 쓰레기를 줍거나, 특히 우리 교회가 건물을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만큼 예배당에 전기등이나 오디오 시스템 등을 모두 소등하고 떠나는 작은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작은 실천은 우리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뿐 아니라, 실제적인 복음 증거가 됩니다. 세상은 우리의 말보다 행동을 통해 그리스도를 봅니다.
이번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섬김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시다. 이러한 작은 사랑의 실천이 모여 우리 교회를 더 아름다운 하나님의 집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남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기꺼이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함께 품읍시다. 예배와 기도로 하나님을 사랑하듯, 청소와 정리정돈으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세 교회가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우리의 모습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간증이 됩니다. 함께 섬기고, 함께 가꾸며, 함께 사랑하는 시애틀지구촌교회 가족 여러분, 이 거룩한 여정에 기쁨으로 동참해 주셔서 언제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