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휴스턴 총영사, 교계 지도자들 오찬 초청

- 지역사회와 교계 지도자 간 소통과 협력 강화

- 한미 경제·우주·바이오 협력 비전 공유

정영호 총영사와 지역 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만남, 장소, 총영사 관저
정영호 총영사와 지역 교계 지도자들과의 오찬 만남; 사진, 기독일보

휴스턴 정영호 총영사가 지역 기독교계 목회자들을 초청해 신년 하례회 형식의 오찬 모임을 가졌다. 정 총영사는 부임 이래 매년 이민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교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지역사회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해왔다. 이번 오찬에는 휴스턴 기독교 교회 연합회 회장 궁인 목사, 부회장 이창한 목사, 총무 김덕억 목사, 서기 정상준 목사를 비롯해 목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 총영사는 교계 지도자들을 격려하며 "이민 사회의 영적 책임과 사명을 감당하는 목회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새로운 한 해, 각 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텍사스, 미국 내 최고의 성장 가능성을 지닌 지역" 

정 총영사는 "바쁜 외교 일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외교관으로서의 직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 교회가 기억해 주시고 중보해 주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 앞선 다과회에서 "텍사스는 산업, 의료,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월 초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텍사스 진출에 관심 있는 40여 개 이상의 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하며, (중)소기업들이 텍사스의 틈새시장을 찾고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가지 비전: 경제, 우주, 바이오 협력

정 총영사는 지난 몇 년간 추진해온 세 가지 주요 비전을 공유했다. 첫째는 한텍사스 경제협력 플랫폼 구축, 둘째는 한미우주 포럼 출범, 셋째는 한미바이오 포럼 출범이다.그는 올해 상반기 중 세계 최대 의료단지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TMC)와 함께 '2025 한미바이오 포럼'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바이오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한미 간 바이오 산업 협력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회자들과의 대화: 지역사회의 연결고리

정 총영사는 오찬 자리에서 목회자들에게 "교계 지도자들이 이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이민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심 가져 주시고 중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교회 연합회장인 궁인 목사는 "총영사관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역 교계도 목사 출신인 총영사님과 멀리 고향을 떠나 있는 영사님들을 위해 전심으로 중보와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 부회장 이창한 목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교계 지도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던 것처럼, 정총영사님의 지역 교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중보 기도를 요청한 것은 용기 있는 신앙"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찬에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은 이번 모임이 단순한 친목의 자리가 아니라 이민사회와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텍사스 진출에 관심있는 40여개 이상 소기업 대표들의 초청으로 특별 강연 현장, 25. 1. 16.
텍사스 진출에 관심있는 40여개 이상 소기업 대표들의 초청으로 특별 강연 현장, 2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