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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마크 앨리엇은 역사학자로서 애즈베리의 영적 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정리해야겠다는 강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부흥 운동 기간 동안 참여했던 이들의 증언, 기록, 매체들을 모아 부흥 운동의 실체적인 진실을 담담히 담아내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부흥운동의 시작부터 전개, 그리고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자료와 증언을 통해 과연 하나님께서 애즈베리에 어떤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를 알 수 있게 하기 위해, 무엇보다 이 부흥 운동이 결코 어떤 인위적인 조작이나 누구가의 의도성 없이 즉흥적이고 자연스럽게 시작되고 마무리되었음을 확인시키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책 속에서 "대부분의 교육 기관과 마찬가지로 애즈베리 대학도 교직원,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 상당한 불협 화음이 있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이러한 불일치의 시기 동안 종종 예기치 않은 성령의 방문이 뒤따랐는데 이는 진심 어린 회개와 화해. 그리고 학생들이 학문적 우수성과 영적 활력을 추구하는 것을 돕는 대학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시켜주었다. 애즈베리의 휴즈 강당 강대상 가장 높은 곳에 오늘날까지 걸려있는 '주께 성결(Holiness unto the Lord)'이라는 성경 문구는 이 대학의 특별한 목적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준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모든 파괴적인 추세가 팬데믹으로 인한 온라인 학습과 고립된 환경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성인에게도 너무 힘든 일이지만 특히 미취학 아동, 청소년 대학생의 연령대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데이빗 스와츠 교수는 애즈베리의 영적 부흥 첫 며칠이 '코로나19와 소셜미디어의 압박에 시달리던 불안한 학생들이 긴 숨을 내뱉고 거룩한 평온으로 채워지는 것과 같았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즈베리 대학과 애즈베리 신학대학원을 뒤덮은 즉흥적이며, 성령과 학생들이 만들어낸 이 부흥의 시기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광범위한 감각, 때로는 활기차고 때로는 묵상에 잠긴 단순한 찬양,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느낌, 유명인사의 부재, 소박하고 절제된 예배, 강대상과 통로 좌석에서 넘쳐난 회개의 고백과 용서의 기도, 그리고 공개 간증으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이 주간은 기도와 성경 읽기, 특히 2월 11일에는 1,500명의 예배자들을 향한 성만찬, 또 대학과 신학대학원의 행정가, 교수진, 교직원의 말씀 선포로 가득 차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지만 애즈베리가 자랑하지 말아야 할 점은, 애즈베리에 허락된 수 차례의 즉흥적 부흥은 '나는 당신보다 더 거룩하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정반대다. 애즈베리 공동체가 '주님께 성결'함에 미치지 못했을 때, 회개를 통해 무릎을 꿇고 회복하기 위해서 놀라운 성령의 임하심이 거듭해서 필요했음을 의미한다. 오직 이를 통해서만 거룩함을 추구하는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추구가 이 이야기의 결론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