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기독교인 대학생들이 예상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있으며, 기독교안 학생들은 예상보다 적게 성경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186개 대학 2천여명이 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는 '미래 학생 운동'(Fusion student movement)의 의뢰로 사반타(Savanta) 데이터 센터에서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비기독교인 학생 중 12%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경을 읽었지만, 여기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성경 구절을 잠깐 보는 것과 같은 극히 최소한의 상호 작용도 포함됐다.
비기독교인이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자칭 기독교인은 아마도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 학생 중 71%는 일주일에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대학의 학생 중 약 절반이 성경이 현대 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수치는 비기독교인(32%)과 무종교인(27%) 사이에서는 감소했다.
성경을 신뢰할 수 있다고 보는 학생의 수치도 비슷했는데, 전체 학생의 44%가 성경이 신뢰할 수 있는 텍스트라고 동의했고, 무종교 학생의 경우 19%로 감소했다.
퓨전의 대변인인 애덤 미첼-베이커는 프리미어에 "학생들은 (성경의) 신뢰성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성경이) 어떤 면에서 자신에게 불쾌하거나 여성혐오적이거나 동성애혐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그것을 읽는 데 관심이 있다. 그들은 여전히 '이것이 오늘날의 세상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를 이해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오늘날 세상의 모든 종류의 경쟁적인 소음 속에서 그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라고 말했다.
미첼-베이커는 예수의 성격과 그의 지속적인 가르침이 앤드류 테이트나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인물보다 학생들에게 훨씬 더 나은 롤모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모든 학생에게 성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퓨전은 조사결과에 "엄청나게 놀랐다"라며 "성경에 더 많이 참여함으로써 제공되는 영적 변화의 잠재적인 기회는 엄청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