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년의 북미총회 제50차 정기총회 행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회를 붙잡는 믿음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서 ‘특새’를 통해 먼저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인 준비를 잘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잘하겠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먼저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하나 된 성도님들이 각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므로 높은 수준의 오케스트라 하모니 같이 성숙한 신앙을 증거 하게 하셨습니다.
순복음세계선교회 이사장 이영훈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한국팀들이 크게 감동을 받았고 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50주년 희년 총회에 참석한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역하는 총회원들 한 분 한 분이 예배와 기도와 찬양, 그리고 성도님들이 정성으로 섬겨주신 식사와 풍성한 사랑이 담긴 구디백(goody bag)과 기념품선물과 안내와 주차장과 카페 헤븐과 모든 봉사자들의 충성스러움에 놀라움과 기쁨으로 감사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첫날부터 장로님들이 모두 다 공항에 나가 이영훈목사님과 한국팀을 영접하고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시작의 문을 잘 열어주셨고, 월요일은 안수집사회장의 섬김과 권사회를 비롯한 여선교회에서 며칠 동안 기도하며 준비한 최고의 식사는 모든 분들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두 분의 목사안수식과 정기총회도 전에 없던 뜨거운 기도와 성령님의 하나 되게 하심으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작은 흠이나 연약함은 있었겠지만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져서 다 덮여질 수 있었습니다. 총회 후에 남은 분들과 마지막 정리까지 교역자들과 모든 맡은 분들이 책임을 잘 감당하여 끝까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도 육신적으로는 지치고 마음으로도 쫓기는 상태였지만, 정기총회 후 성령님의 동행하심으로 브라질 상파울로에서의 중남미총회 현지인선교사대회에 잘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약 20년 전 상파울로에서 제1회 현지인 선교대회를 백여 명이 참석하여 시작했는데, 이제는 250명이 넘는 현지인 사역자들이 중남미 곳곳에서 모여 뜨겁게 기도하는 부흥의 열매를 보며 그저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제가 브라질을 떠난 지가 18년인데 아직도 여전히 반갑게 맞이해주는 성도들을 만나며 숙연해지기까지 했습니다. 같은 차를 탔던 한국의 장로님들의 말을 빌리면, 아이돌 스타 같다고 할 정도로 반갑게 만날 수 있는 까닭은 영생의 생명이 있기 때문이요, 한 목표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별히 상파울로에 있는 브라질 현지인 순복음 총회장 호세 웰링턴 목사님이 시무하는 벨렝 순복음교회에서의 예배는 큰 도전과 은혜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보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예배진행과 이영훈목사님의 설교 후 합심기도 때 부어지는 놀라운 성령님의 큰 파도 같은 은혜는 정말 놀라운 역사의 체험이었고, 새롭게 영적인 눈을 뜨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언제나 한 믿음과 사랑으로 동행하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실수 없으신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넘쳐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