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렌하이츠 아름다운교회(고승희 목사)는 2025년 2월 28일-3월 29일까지 지속된 라마단 기간에 맞춰, 2월 17일(월)부터 3월 29일(토)까지 무슬림 선교를 위한 새벽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슬람 평화의 종교인가?
‘이슬람’과 ‘샬롬’ 같은 어원
라마단 기도회 첫 날(2/17) 고승희 목사는 "이슬람 평화의 종교인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슬람의 '평화'과 기독교의 '평안'을 대조하며 설명했다.
"이슬람은 '샬롬'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평화의 종교, 평화의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이슬람에는 순결, 복종의 의미가 있다. 어떻게 복종, 순결, 평화가 같은 단어 안에 있는가? 알라에게 복종할 때 평화 속에 순결한 삶을 살아간다고 하기 때문이다."
고승희 목사는 이스라엘의 5개의 제사 중 화목제가 다른 제사 보다 더 높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중요한 제사가 다섯개가 있다.속죄제와 속건제 있고 번제와 소제가 있고 그리고 화목제가 있다. 속죄제와 속건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죄의 문제에서부터 회복되어 하느님께 나갈 수 있게 하는, 죄와 구원에 대한 제사라고 볼 수 있다. 십자가는 속죄제로서의 십자가이다. 우리가 죄를 지어서 피해를 안겼다면, 그 피해의 값을 물어주는 것을 속건제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값을 지불하기 위해,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하면 그 십자가는 속건제로 이해된 십자가이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라고 가르치신 것은 번제와 소제 속에 담겨 있다. 번제와 소재를 드린 후 드릴 수 있는 것이 화목제이다. 속죄제와, 속건제 보다 더 높은 가치가 바로 화목에 있다."
그는 무슬림에게 평화는 무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나, 그리스도인의 평안은 '내가 죽고 십자가를 짐'으로 만들어 가는 평화라고 대조했다.
또, 사울이 군대를 대동해 다윗을 추격해 올 때, 압살롬에게 쫓겨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요단강을 건너야 했을 때도, 다윗이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노래하고, '하나님이 나를 평안히 잠자게 하신다'고 고백했던 시편을 예로 들며 이 평안은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평안이 어떻게 주어지는가? 내가 자격을 갖춰고 경건을 이루어내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주어진다"라며, 평안을 하나님의 나라의 가장 중심 특징으로 꼽았다.
그는 각자의 삶에 그리스도의 주권을 인정할 때에 진정한 평안 가운데 거할 수 있다라며 라마단 기도회 첫날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슬람 선교를 위한 마지막 기도회

이슬람 라마단 마지막 날, 3월 29일(토)는 아름다운교회는 이슬람 선교를 위한 마지막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날 "비늘이 벗겨져 다시 보리라"(사도행전 9:17-19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요한 목사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많은 영적인 공격을 받았다며, 이슬람 선교의 궁극적 해답은 '섬김'에 있다고 말했다.
"저희가 지금까지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많은 정보와 기도 제목을 얻었다. 이 지식과 정보가 정죄와 판단으로 사용되지 않고 이해와 중보, 그리고 섬김으로 이어져야 할 차례이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어야 한다. 무너뜨려야 할 적이 아니라 섬겨야 할 대상으로 봐야 된다."
이요한 목사는 "인카운터라는 무슬림 선교를 위한 단체에서 사역했다"며 이 선교단체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8일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무슬림 가정인 야스민이라는 부부와 다섯 자녀가 폭발로 인해서 집이 무너졌다. 온 가족이 콘크리트와 잔해에 파묻혀서 갇혔지만 겨우 숨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을 찾았다고 한다. 절박한 울음소리로 자녀들과 함께 살려 달라고 어둠 속에서 소리치며 기적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를 했다. 5일이 지나고, 그날 구조대가 와 구조되었다는 이야기였다."
"물도 음식도 없는 곳에서, 잔해 아래서 살아남은 그들에게,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었는 지 물었을 때, 잔해 가운데 있을 때 흰 가운을 입은 분이 나타나서 물과 음식을 주셨다고 했다. 그분의 이름을 물었더니, 그분은 자신의 이름을 이사 알 마시(Isa al Masih: 메시아 예수)라고 말했다."
8세기 이슬람 선교가 실패한 원인
이요한 목사는, 8세기 부터 이슬람 선교가 이루어졌지만, 당시 신학자들의 변증을 통한 접근 방식이 논쟁과 거부감만 유발했으며, 예루살렘 탈환과 연루되어, 결국 힘과 무력으로는 그들의 비늘이 벗겨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야고보와 요한이 사마리아에서 전도할 때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눅 9장 54절)라고 물었을 때 예수께서 대응하신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은 우리 죄의 비늘을 벗겼다.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그의 눈앞에 있던 사울을 섬긴 스데반 집사의 마음이 바울의 비늘을 벗긴 것이다. 우리의 섬김을 통해이 비늘이 벗겨져 그리스도를 보게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교회는 2000년부터 매년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에 새벽기도회를 개최하며 이슬람 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