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문화 평론가 및 리버티카운슬(Liberty Counsel)의 공공 정책 고문인 래리 톰자크(Larry Tomczak)가 크리스천포스트에 “관계 회복을 위한 10가지 지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톰자크는 “진정한 제자가 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감정이 아닌 결단에 따라 순종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라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마 15:24). 우리가 다른 이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마 6:15)”며 “예수님이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고 말씀하셨듯이 용서에는 한계가 없다. 이는 그분의 영광과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우리의 결혼 생활, 가족, 교회, 사역 또는 사업에서 누군가와 불화를 겪을 때, 부인하면 모든 문제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합리화하려는 변명을 버리자. 이를 바로 잡지 않는 것을 거부하라! 그러므로 예수님의 태도에 우리 자신을 두자”라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이를 게시하고 당신의 교회, 사역 및 사랑하는 이들에게 알리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제안했다. 다음은 성경적인 관계 회복을 위한 10가지 지침이다.
1. 화해는 선택이 아닌 지시임을 확인하라
예수님은 만일 당신이 예물을 드리러 오는데 누군가와 큰 문제가 있다면, 예물을 두고 가서 그 일을 바로잡으라고 말씀하셨다(마 5:23). 또한 온유한 심령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정중하고 구속적인 마음으로 행하라고 하셨다(갈 6:1). 이를 위해서는 양쪽 모두가 그리스도와 같은 행동, 즉 겸손함, 죄에 대한 경건한 슬픔, 그리고 진정한 회개를 보여야 한다.
2. 수동성을 거부하고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계 12:10)가 “많은 사람을 더럽힐 수 있는 쓴 뿌리”(히 12:15)로 다른 사람을 타락시키는 일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악한 소문을 속삭이고 퍼뜨려 분열과 부패를 야기한 사례를 기억하라.
3. 하나님과 같이 행동하되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약 1:19) 하라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잠 18:2).
4. “송사에서 먼저 온 사람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의 상대자가 와서 밝힌다”(잠 18:17)라는 사실을 알며, 비난이 아닌 조사의 정신을 가지고 “적법한 절차”를 존중하라
5. 사람들에게 의심이 주는 유익과 사랑을 베푸는 데 목적을 두고, 분노를 일으키거나 관용이 없고 단정적인 발언을 삼가하라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우리가 부분적으로 아나니…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
6. 우리 모두가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임을 기억하며, 대화 중에 모든 교만하고 독선적인 태도와 행동을 거부하라
(독일) 나치에 의해 일가족이 모두 살해당한 코리 텐 붐(Corrie Ten Boom)은 레이븐스브룩 포로수용소의 전 나치 친위대와 마주쳤다. 그녀는 “우리 안에는 모두 히틀러가 있다”고 말하며 그를 사랑으로 용서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 (렘 17:9-10)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잠 21:2).
7. 예수님의 지침을 따라, 명백한 죄악된 행위를 개인적 또는 사적으로 만나 해결하라. 비방(문제나 해결과 무관한 사람들과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행위)이나 중상(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정보를 알려 타인의 평판을 손상시킬 목적으로 말하는 것)을 피하라
애플사는 이 절차를 자사 직원에게 따르도록 하는 문화적 방침을 가지고 있다.
8. 깊은 상호작용을 한 후에도 막혔다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겸손해지고, 성숙한 성경적인 조언을 찾아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마 18:15-16)
9.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며, 단일 사건과 지속적인 행동 양식을 구별해야 한다
은혜란 사람들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을 주는 것이지만, 자비는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지 않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약 2:13),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을 얻을 것이라”(마 5:7)고 말한다. 우리는 뿌린 대로 거둘 것이다!
10.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하나님이 주신 다양성을 축하하며, 우리는 회색 지대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로마서 14장)에 대한 서로 다른 선호, 성격 및 입장을 관대하게 인정하고, 그것이 분열의 원인이 되지 않게 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 중 아무도 완벽하게 갖추지 않았지만, 함께라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를 용납한다”(엡 4:2) (J.B. 필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