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신앙의 가장 근본적인 모범은 성경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방대하고 정확하게 그 뜻을 우리 삶에 지식으로 알고 적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고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성도들의 신앙고백서를 만들기 위해 1643년 7월 1일부터 1649년 2월 22일까지 5년 6개월간 총대수 151명 (성직자 121명, 상하의원 30명)이 1,163회 정기 모임 (기도와 회의)을 통해 작성하여 의회의 인준을 받은 신앙과 삶의 질문과 답입니다.

원칙은 "누구를 물론하고 필요한 것은 성경으로 입증하라"이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기도와 회의가 진리 안에서 성령의 영감으로 가장 바른 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사심 없이 성경을 가지고 진리를 탐구하고 만들어 내어 경건한 목회자 리차드 백스터는 "사도신경 이후 가장 대표적인 신앙고백서", 윌리암 위리엄스는 "우리 성도들이 성경 옆에 반드시 이것도 두고 공부할 것을 권한다"고 했습니다.

대요리 문답은 목회자들을 위한 것으로 196개의 질문과 답이 있고, 소요리 문답은 평신도들과 자녀들을 양육하기 위한 107개의 질문과 답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몇 개씩 문답을 나누어 실으며 함께 신앙의 지평이 넓어지고 분명한 진리 위에 서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본 칼럼에서 인용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우리 교단 (KAPC 미주 한인 예수교 장로회)이 미국 정통장로교회에서 사용하는 영문판을 5년 동안 번역하여 총회에서 발간한 것을 토대로 합니다.

소요리문답의 개관은 1-12문답은 창조주 하나님에 관하여, 13-20문답은 원죄와 타락한 인간의 상태에 대하여, 21-38문은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39-84문답은 십계명에 관하여, 85-97문답은 세례와 성찬에 관하여, 98-107문답은 주기도문을 가르치고 설명합니다. 기대하고 끝까지 상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