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이스라엘의 사해 (염해) 바다는 헐몬산과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을 통하여 물이 흘러 들어옵니다. 그러나 사해는 해수면보다 낮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고여 생명없는 바다가 되었습니다. 영적인 원리로 주지 않고 받기만 하는 삶의 단면입니다.

우리 인생을 통해 무엇을 나누어 줄 수 있음은 감사한 것입니다. 물질을 나누는 것도 감사하고 시간과 재능을 나누는 것도 감사하고 영적인 말씀과 기도와 전도로 영원한 생명을 나누는 것도 감사입니다. 줄 때가 복이 있습니다 (행 20:35).

 내게 주신 감사를 잊어 버린 사람은 하나님을 잊어 버린 것과 같습니다. 감사는 훈련입니다. 세상은 감사의 근원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감사인지? 누구에게 감사 할지도 알지 못하고 자기 원하는대로 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예배하고 도움을 얻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통일 왕국 왕이 되고 처음 한 것이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 다윗성에 안치한 것입니다 (대상 16).

그는 아무도 관심 두지 않았던 법궤를 찾을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잠도 안 자기로 맹세하고 마침내 그 법궤를 기럇아르바에서 찾았습니다 (시 132:3-6).

그리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도록 아삽, 헤만 등 감사 인도자들을 세우고 아침과 저녁으로 하나님께 감사 찬송하도록 직무를 주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하지만 우리의 바쁜 삶은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에 마음을 쏟게 만듭니다.

추수감사는 단순히 지나가는 절기가 아니라, 내 신앙이 바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해주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쉼표입니다. 지금 호흡하며 주님을 믿고 있음이 최고의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