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대표 크리스 위크스)의 대표적 사역 가운데 하나인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이하 OCC)에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가 함께한다. 11일 금요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에 위치한 새중앙교회에서는 OCC선물상자 패킹파티가 개최됐고, 약 100명의 성도들이 모여 1,043개의 선물상자를 준비했다.
OCC선물상자는 성도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뿐만 아니라 전도집회를 통해 복음을 듣고 12주 제자양육 과정인 '가장 위대한 여정'을 수료할 수 있는 기회도 담고 있다. 2010년부터 '가장 위대한 여정'에 참여한 전 세계 어린이는 3,100만 명이 넘었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사랑을 담은 OCC선물상자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지 어린이들이 소망을 품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새중앙교회는 "OCC 선물상자 사역은 선물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라며 "우리가 직접 선교지로 나가지 않고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선교사역"이라고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새중앙교회 황덕영 담임목사와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 |
새중앙교회 황덕영 담임목사는 "새중앙교회가 지금 새생명전도축제 중인데, 사마리안퍼스 코리아와 함께 OCC선물상자를 준비하면서 전 세계 아이들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한 영혼을 생각하며 살리는 일 자체도 귀한데,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아이들에게 이 선물을 전하게 되어 참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중앙교회는 이번 패킹파티 외에도 성도들의 참여를 통해 총 5천 개의 OCC선물상자를 보낼 예정이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크리스 위크스 대표는 "우리가 오늘 모인 이유는 단 하나다. 한 영혼을 생각하며 하나의 선물상자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새중앙교회 성도님들은 선물과 함께 복음을 들을 기회를 만드는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을, 사마리안퍼스는 선물상자를 현지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새중앙교회가 OCC선물상자 사역에 함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고 감사하다. 한국교회에서 OCC선물상자를 선교의 기회로 더 많이 활용하기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밖에 선교지의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OCC선물상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불안과 공포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난민 어린이들과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한편 1993년에 시작된 사마리안퍼스의 OCC선물상자 사역은 현재까지 전 세계 160여 개국에 1억 9,800만여 개의 선물상자를 보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한국에서는 2020년부터 사역이 시작됐으며, 올해는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한국교회, 단체 및 학교와 동역하고 있다. 올해 모인 11개국에서 모인 OCC선물상자는 우크라이나와 필리핀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미전도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미국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50년간 전 세계 긴급구호활동, 보건의료활동 및 어린이 대상 선교활동 등, 다양한 초교파적 비영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했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해마다 있는 OCC선물상자 사역을 위해 교회, 단체 및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그 외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및 다양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일시 및 정기 후원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