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국가적, 가정적으로 혼돈되고 어려운 시기에 감사란 표현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까? 걱정까지 되는 이 시대의 세계관입니다. 성도의 감사는 잘 되어서 감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과 사랑 안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알고 믿음으로 미리 감사하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은 다 할 수 있지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게 생명 주신 주님, 구원을 베푸신 주님,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것이 감사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감사는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 숨 쉼에 대해, 오늘 하루 또 주님 만드신 자연의 공급하심과 내게 맡겨 주신 사명과 돌볼 수 있는 지체들을 주셔서 사고와 사건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하나도 하나님 앞에서 불의한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욥이 사탄의 공격으로 모든 물질과 자녀 10명을 잃고 자신의 건강까지 잃었어도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라고 고백하면서 입술로 범죄하지 않은 것처럼 성도는 온 세상에 향한 하나님의 주권을 선악간에 분별하고 주님의 성품이 공의와 정의와 성실임을 알기에 감사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픔도 싸매시고, 우리의 허물도 용서하시고, 우리의 약함도 돌보셔서 주님을 찾는 자에게 사막에 강을 내시고, 광야에 길을 내시고 눈물 골짜기가 기쁨의 샘이 되도록 구원의 우물들에게 생수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감사는 현실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과 능력과 목적을 알기에 범사에 감사함으로 우리 구할 것을 기도하고 그 응답을 믿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아침과 저녁으로 감사 찬송으로 표현할 때 더욱 풍성한 감사가 있습니다 (역대상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