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만 목사
(Photo : 기독일보) 서두만 목사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감기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와 더불어 살아야 할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주위에 감염되어 며칠간 힘든 시간을 보내다 쾌유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 방문 중 두 딸도 감염이 되어 힘들었지만, 어렵게 계획한 여행을 망칠 수 없다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약을 복용하면서 목적지를 다 다녔다고 합니다. 코로나와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을학기 신입생 사역을 기다리며 철저히 준비해야 할 여름을 병든 몸을 치료하고 유지하는 일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로 왼 손 세 번째 손가락에 이어 네 번째 손가락도 수술을 했습니다. 우측 네 번째 손가락은 스테로이드 인젝션 주사를 맞았습니다. 척추분리증과 초기 척추관 협착증으로 요통이 심해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고, 우측 다리 허벅지가 찌릿찌릿하고 무감각해져 척추 전문 의사의 처방약과 근육 강화를 위한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아내와 두 딸과 함께 기회 되는대로 시애틀 근교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힐링과 기초체력 훈련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녹지 않은 눈길에 미끄러지기도, 이정표를 놓쳐 수 마일을 더 걷기도, 어린 곰이 지나가 주위에 어미 곰이 있어 공격을 할까 봐 초긴장을 하는 아찔한 경험들도 있었습니다. 

의료보험 혜택이 가능해져 한의사의 침을 맞았고, 최근에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된 한의사 형제가 있어 주치의처럼 저에게 건강 도움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테니스 엘보의 통증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매일 1 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잠도 잘 자고 있고, 허벅지 증세도 완화되고 있어 기쁩니다. 가끔씩 통증이 있지만 이것 또한 치료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병원을 안방 드나들 듯이 시애틀 환상의 여름을 보낸 것이 아쉽지만, 가을 학기 사역을 위해 건강을 도모한 것으로 2022 년 여름 사역의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이 중요한 사역입니다. 9월 28일 워싱턴 대학이 신입기 개강을 했습니다. 10월 한달 캐노피 홍보를 약했습니다.

DM Mission의 자체 필요를 위해 Costco에서 캐노피 한 개를 구입했습니다. 개강 전에 이틀간 설치하고 10명의 새로운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6명이 성경공부와 DM 클럽에 가입하겠다고 했고, 5명이 한글을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지난주는 딸의 입학을 위해 필리핀에서 온 부부가 예배의 안내 간판을 보고 주일 예배에 참석했는데,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딸의 정보를 주면서 선교회 선배들과 제발 연결되어 대학생활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한, 윤효진 권사님의 시어머니 장례와 하관예배를 인도하게 되었는데, 이 날 조문 온Andrew & Chong Harper 부부가 윤 권사님의 초청으로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분위기 좋은 작은 교회가 좋다며 감동을 받았는지 먼 거리지만 계속 오겠다고 했습니다. 시애틀에 새로운 직장을 갖고 급하게 방 렌트를 찾고 있던 초면의 김원호 성도에게 윤 권사님 집의 빈방을 소개하고 성사되는 기적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른들 Core Group이 만들어지는 기도응답의 신호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로운 학년(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의 사역이 풍성하여서 건강한 제자삼는교회와 선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Father's Day 와 저의 생일을 보내면서 두 딸로부터 트럼펫 악기 선물 받은 것을 기억하시죠?  효녀들의 사랑에 감동을 받아 연습을 해보았지만 정말 깨끗한 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는 악기입니다. 아직은 듣기에 거북한 소리지만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음정 소리를 어렵게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좋아하는 찬송가를 연주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다른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요한 형제는 워싱턴 대학을 졸업하고 제자훈련에 연결된 형제입니다. 자신의 교회 대학 사역 팀의 리더로 지원하였고, 새내기 직장 생활로 바쁜 중이지만 후배들을 재생산 제자 사역자로 세우겠다는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 제자들에게 재생산 제자사역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이며 세계의 인구증가를 따라 잡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주님의 방법이요 전략입니다. 훈련을 통해 제자 삼는 제자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 제자들이 너무나 존경스러운 요즘입니다. 우리 모두가 삶의 현장을 선교지로 여기고 전도와 제자 삼는 사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가문의 대를 이어가듯이 복음으로 영적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영적 부모의 삶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랜 만에 아내가 한국 방문을 하고 연로하신 양가 어머니와 가족들을 만나 은혜와 휴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신 일할 사역자가 세워지게 되면 부부가 함께 여행할 날도 오게 되겠지요. 아내가 없는 동안 장례식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일로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과식한 것도 아닌데 체해 심한 어지럼증으로 고통의 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만병의 근원이 된다는  스트레스!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50-75 퍼센트가 스트레스 관련 질환이라고 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스트레스를 알고 다스림으로 우리 마음에 쉼과 평안을 얻는 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을학기의 사역 일정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전도를 위한 파티들         (Thanksgiving, Christmas Eve, 신입생 환영), 10 월 한 달 캐노피 홍보와 설문지, 개인전도, 학교 정기모임과 주일예배, 새벽기도합주회, 외국인 한글모임, 전도와 양육과 제자훈련 등 학생들이 중심 되어 사역의 부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실에 안주하거나 노년의 편안한 삶을 추구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죽을 준비, 짐 싸들고 떠날 준비, 복음과 말씀을 전할 준비된 자로 변함없이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에 저를 대신할 사역자를 세우고,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복음의 씨앗 되어, 바람 불면 사방으로 날려가는 민들레 씨앗처럼 통일 이후 북한과 많은 나라들을 순회하며 선교하는 삶을 살다 주님께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후원자님들도 직장과 삶의 현장을 선교지로 여기고 전도와 제자삼는 사역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지기를기도합니다. 미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 이며, IRS 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Venmo, @Disciple Making Church-DMC을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 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 서두만)입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 입니다. 

2022년 9월 30일 서두만(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관계 중심의 계속적인 전도와 양육/전도를 위한 외국인 한글반/캠퍼스 정기모임/토요일 기도합주회/주일예배(1, 2부) / 재생산 제자사역으로 캠퍼스 부흥/어른들 Core Group/ 10월 한달 캐노피 홍보와 설문을 통한 신입생 연결/신입생 환영과 각종 파티를 통한 그룹 전도의 기회/모든 모임의 활성화

2. 미국 대학을 중요한 선교지로 여기고 후원할 더 많은 교회와 후원자들/선교의 황금 어장 대학에서 세계적인 일꾼 양성을 위한 Mission Center & Mission  House 마련     

3.  건강과 대신할 사역자를 세우고, 북한과 많은 나라들을 순회하며 제자훈련과 선교할 기회      

4.  국내외에 파송된 제자들의 전도와 양육과 재생산 제자 사역      

5.  형님 부부, 조카들 부부, 첫째 여동생 가족 구원 (큰 딸 효경이 건강)/ 장모(94세) 와 어머니 (92세, 요양원)의 건강과 승리의 믿음    

6.  전도가 금지된 네팔-핍박 중에도 훈련받은 그리스도인들을 통한 교회의 부흥     

7.  두 딸 (32세, 29세) 의 건강과 전공(직업)을 통한 제자의 삶, 예비된 배우자를 만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