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하우스선교회 대표 박광철 목사
(Photo : 기독일보) 솔트하우스선교회 대표 박광철 목사

(2) 하나님의 인정

우리는 모두 어느 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 평생 살며 행한 것들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을 받는다. 그때에 "착하고 충성된 종"리는 칭찬을 받는 것은 이 세상에서 받은 어떤 상장이나 트로피보다는 귀한 것이다. 이런 칭찬은 받은 달란트가 하나든지 다섯 개든지 충성스럽게 활용하여 주의 나라를 위해서 일한 결과이며 동일한 칭찬을 받는다.

세상에서는 우승과 일등을 해도 잠시 기뻐할 뿐 다시 걱정과 불안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어느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이 다음 경기에서도 우승하기 위해서 불안한 가운데 땀을 흘리는 것과 달리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은 영원한 것이다. 하나님의 일꾼은 어느 날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것이 무섭고 두려운 일이 아니라 큰 기대와 소망이 성취되는 것이다. 누구의 칭찬을 기대하며 사는가? 친구보다 부모나 최고 권력자의 칭찬이 더 의미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칭찬을 기대하라.

(3) 영광의 면류관

사도 바울만 아니라 전도자들은 이 땅에 사는 동안 박대와 모욕을 많이 받았다.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고후 6:4-5)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견뎠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상급을 기대했다. 생명의 면류관, 썩지 않은 면류관을 기대한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다 알 수 없으나 값지고 고귀한 것이 틀림없다.

(4) 가정의 행복

수 많은 가정이 여러 가지 이유로 깨어졌고 또 지금도 깨어지고 있다. 무너지는 가정을 무엇으로 또 누가 치유하고 다시 세울 수 있겠는가?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가야 비로소 변화할 수 있다. 부부가 주의 복음으로 새 피조물이 되고 자녀가 하나님을 알게 될 때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주신다. 복음은 먼저 각 사람에게 마음의 감사와 만족을 주고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하기 때문에 삶의 활력소가 솟아난다. 가정에서 식구들이 행복한 것은 곧 행복한 가정을 의미하며 그것은 나아가서 그들이 속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사실 행복한 민족이 되는 것은 경제와 과학의 발전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 전도자가 경험하는 상급 가운데 하나는 이와 같이 가정들이 회복하여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이다.

(5) 사회에 공헌

복음은 개인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현저한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평양에서 1907년도에 부흥이 왔을 때에 놀랍게도 술꾼과 도박꾼이 줄고 축첩의 악습이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범죄가 급감했다. 사회를 어지럽히던 불량배들이 회심하여 사회에 유익한 인물이 되는가 하면 교회에서 헌신적인 성도가 되고 또한 목사와 전도자가 된 것이다. 신분 차별이 깨어지고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미신을 타파했다. 그로 인해서 평양이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명칭을 받게 되었다.

몇 년 전에 영국을 방문했을 때에 웨일즈 지방을 갔다. 현지 교회 지도자의 안내를 받아 웨일즈 부흥의 산실이던 모리아 교회를 방문하여 그곳에 부흥이 왔을 때에 대하여 감동적인 증언을 들었다. 부흥의 불길이 웨일즈에 떨어졌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고 첫 집회 이후 30 일 만에 37,000 명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왔으며 5 개월 만에 웨일즈 지역에서 10 만 여명이 교회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즉 그 많던 술집들과 당구장이 문을 닫고 감옥의 죄수들 사이에서도 전도 운동이 일어났으며 주일이면 모두 상점문을 닫고 교회에 가고 범죄가 급속하게 사라지는 바람에 경찰들이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개인과 가정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회 전반에 변화를 가져 온다. 이 시대의 우리의 소원과 꿈은 우리의 충성을 통해서 내 동네와 도시와 나라가 변화하는 것이다. 이것이 영적 리더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상급이다.

(6)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 모든 전도자의 궁극적인 기도의 소원이다. 즉 주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이뤄질 수 있다. 즉 세상 주관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백성들 가운데 임재하시고 생각과 삶을 통치하시는 나라를 의미한다.

겨자씨만큼 작은 씨가 큰 나무가 되듯이 한 영혼의 변화가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대개 어느 한 사람을 통해서 시작되며 그것이 확산되어 이웃과 민족을 변화시킨다. 예를 들어서 공부를 많이 한 유능한 사람들만 아니라 시카고의 무디라는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한 청년이 복음으로 변화하여 결국 미국을 영적으로 각성시킨 것처럼 당신과 나도 이 세대를 변화시키는 영적인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