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with) 코로나, 비욘드(beyond) 코로나로
'거룩한 새판짜기,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주제
국내외 1,300 교회(국내 868, 해외 432) 협력
오스 기니스, 데이비드 플랫 등 해외 강사들도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거룩한 새판짜기,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라는 주제로 '제19차 가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이하 특새)를 8일부터 13일까지 오전 4시 30분마다 진행하고 있다(토요일 5시 30분).

특새 현장에는 매일 1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간과 장소가 다른 세계 각 지역에서 교회와 성도들도 동일 시간에 유튜브 생중계와 줌(ZOOM)을 통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이번 특새에는 총 1,300여 곳(국내 868, 해외 432) 교회가 함께하고 있다. 지난 봄 특새에는 3백여 곳의 세계 교회와 120여 한국교회가 동참한 바 있다.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는 2003년 8월, 40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매년 봄과 가을 일주일간 매일 새벽 4시부터 1만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개인과 교회, 민족과 시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새로운 방역지침이 적용되면서, 이번 특새는 사랑의교회 본당과 부속예배실에서 복원된 현장 예배로 드리고 있다. 특히 본당에는 매일 3천 5백명 이상(수용 인원 7천여 석의 5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각 부속 예배실에도 3천여 명 이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가정과 각 처소에서 4천 명 이상의 성도들이 함께하면서, 현장과 온라인 예배를 병행한 '하이브리드 부흥회'에 매일 1만여 명 이상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특새는 국내 강사는 물론, 외국의 유명 목회자, 신학자들이 설교자로 참여해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고 있다.

사랑의교회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로 가득찬 예배당. ⓒ사랑의교회

첫날인 8일 <래디컬>의 저자인 해외 강사 데이비드 플랫 목사(McLean Bible Church)는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요한계시록 5: 1-14)'이란 제목으로 "사랑의교회 특새에서 말씀을 전할 특권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데믹으로 개인과 가정, 교회와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지금, '우리를 통해 모든 족속과 민족과 나라에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리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하는 기도가 넘쳐나야 한다. 우리 모두 주님의 보좌 앞에 함께 모여, 모든 언어로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 영광 돌릴 그 날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갈릴리로 돌아오라(요한복음 21:15-22)'는 말씀을 전한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는 "우리는 첫 번째 갈릴리를 경험하고 황홀해 하지만, 지치고 바빠서 그 사랑을 잊어간다. 열심히 하려다 실수해 이런저런 마음의 복잡함이 생기며 상처가 늘어간다"며 "상처가 사명이 되어 살리는 은사가 되기도 하지만, 그대로 두면 나를 죽이며 남을 해하는 비수가 된다. 회복되지 못한 채 주님의 일을 하면 오히려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내 상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괴로워 울며 기도해본 적이 있는가? 이 상처는 반드시 예수의 이름으로 꿰메고 치유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접붙임하시면 가시는 온데간데없고, 오직 성령의 열매가 열리게 된다"며 "다시 새벽에 나왔으니, 우리 삶에 두 번째 갈릴리가 왔다고 믿는다. 예수님은 친히 방문하셔서 베드로를 고치고 회복시키신다. 상처가 회복되고 이름이 회복되고, 각자 십자가가 회복되는 복이 있기를 축원한다"고 격려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해외 강사 폴 칠더스 목사(YWAM 하와이 열방대학 총장)가 '고난을 극복하는 믿음(욥기 31:6)'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처한 삶의 모든 상황을 합력하셔서, 우리 인생과 세상 가운데 '선'을 이루신다"며 "어떤 고통이 있어도, 예수님을 향한 믿음으로부터 멀어져서는 안 된다. 우리 자신뿐 아니라 이웃의 슬픔을 돌봄으로써, 모든 이들이 생명의 치유함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 달란트> 저자인 박성현 교수(고든콘웰신학교)가 '한 달란트(마태복음 25:14-30)'라는 제목으로 "만일 내게 딱 한 달란트가 주어졌다면,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과연 한 달란트는 다섯 달란트보다 적을까"라며 "하나님께서 왜 달란트를 허락하셨을지 생각해야 한다. 몇 달란트이든, 하나님의 유업을 이룰 자가 되라고 주신 것이다. 하나님에게는 허락하신 달란트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똑같이 충성됨을 기대하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첫날 특새 현장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오정현 목사는 "오직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의 현장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보면서, 복음으로 '위드(with) 코로나' 시기를 '비욘드(beyond) 코로나'로 뛰어넘는 거룩한 소망을 갖게 됐다"며 "이른 새벽 찬 공기를 가르고 아버지 집으로 달려오는 사랑하는 영가족의 걸음 소리는 세상을 향해 보냄 받은 '하나님 용사의 발걸음'이요, 온 성도들의 기도 소리는 마귀를 향해 선제 공격하는 '기도 대첩의 외침'이었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
▲오랜만에 예배당에 나와 기도하는 성도들. ⓒ사랑의교회

오 목사는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다니엘 9:17)"라는 말씀을 함께 묵상하길 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도전받고 있는 이 시대, 교회는 성령으로, 생명 사역으로, 말씀의 절대 능력으로 세상을 견인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한국교회가 회복되고 부흥을 이뤄, 생명의 공동체가 소명을 회복함으로 우리가 속한 사회와 국가와 지구촌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현 목사는 "복음의 생명이 강력히 나타남을 경험해, 한국과 세계 교회가 이번 특새를 통해 한 걸음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며 "그렇기에 매일 1만 명 넘는 성도들이 기도의 능력으로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시키고 시대적 대안을 제시하는 거룩한 사명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폭포수처럼 부어주시는 은혜와 강력한 성령님의 임재 안에서, 한국과 세계 교회가 연합해 새로운 부흥을 위해 기도할 때, 믿음의 전성기를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는 이 같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온 교우들이 전심을 다해 기도할 것"이라며 "회복을 넘어 부흥을 계획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새판 짜기의 은혜를 함께 누리는 거룩한 은혜를 매일 경험하고 있다. 온 교우들이 특새를 통해 한국과 세계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거룩한 플랫폼으로 헌신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간증도 잇따랐다. 마케도니아 복음주의교회 회장 페트레 페트로브 목사는 "줌으로 특새에 참여하며 제 마음은 동경으로, 제 눈은 눈물로 가득 찼다"며 "새벽 4시 30분 예배와 기도하는 성도들로 교회가 꽉 찼다. 이 헌신적이고 겸손하며 순종하는 나라로 인해 주님께 감사드린다. 유럽과 발칸반도, 그리고 마케도니아에도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는 모습을 보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미현 집사(서귀포동원교회)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시점에, 특새로 하나님의 음성에 더욱 귀 기울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 모든 크리스천들이 회복되고 부흥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더 일찍 일어나 앞서 준비하고 수고하시는 모든 사랑의교회 관계자들께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후 10일 찰리 스크라인 목사(런던 올소울즈 교회)와 <살려내심> 저자 윤치영 목사(시드니 어노인팅교회), 11일 <팬인가 제자인가> 저자 카일 아이들먼 목사(사우스이스트 크리스천 교회)와 DFI 대표 헬렌 김 선교사(아이티 선교사), 12일 미셸 마르반 목사(프랑스 디종교회)와 현승원 의장(디쉐어), 12일 <소명>의 저자 오스 기니스 교수(트리니티 포럼)와 오정현 목사가 각각 강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