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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한교연) 한교연 제10-3차 실행위 및 임시총회가 2일 오후 강원도 둔내에 있는 OAPC에서 열렸다.

장로교단 대면 총회, 차별금지법 총력 저지 결의 요청키로

한교연 제10-3차 실행위 및 임시총회가 2일 오후 강원도 둔내에 있는 OAPC에서 열렸다. ©한교연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 제10-3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가 2일 오후 강원도 둔내 올리벳아시아퍼시픽센터(OAPC) 대강당에서 개최돼 신입 3개 교단을 새로 인준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50여 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사회로 개최된 이날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는 새로 가입을 청원해 지난 임원회의 가입 심의를 통과한 예장(대신대한) 총회(총회장 조성훈 목사), 기하성(순복음) 총회(총회장 한호석 목사), 예장 합동연대 총회(총회장 강종태 목사) 등 3개 교단의 가입을 공식 인준했다. 이로써 한교연 가입 교단은 43개 교단 21개 단체로 늘어났다. 올해에만 6개 교단 7개 단체가 한교연에 새로 가입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부동산 취득과 관련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상임회장 김학필 목사,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 3인에게 위임해 추진하고 추후 상세한 보고를 받기로 했으며, 3기관 통합과 관련해 대표회장이 현재까지의 진행사항을 총대들에게 보고했다.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그동안 통합과 관련해 몇 차례 모임이 있었음을 보고하고, 지난 8월 26일 경원교회 당회장실에서 통합추진위원회가 모여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한기총은 속히 정상화될 것과 고소고발건이 매듭지어져야 하고, 한교총은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9월 장로교단 총회가 반드시 대면 총회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과, 3번째로 국회에 발의된 '차별금지법'(안)을 총력 저지하기 위해 각 교단이 이번 총회에서 새롭게 결의를 모아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실행위와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선 장시환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찬송 28장을 부른 후 강동규 목사(개혁선교 총무)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조준규 목사(진리 총무)가 '코로나 퇴치와 차별금지법 철회를 위해', 신수교 목사(호헌 총무)가 '한교연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장시환 목사가 성경 마가복음 11장 15~18절을 봉독하고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개혁해야 산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후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광고를 하고, 직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축도한 뒤 예배를 마쳤다.

김요셉 목사는 설교에서 "지금의 세대는 정욕의 타락을 좇아 방향도 목적도 없이 흘러가는 세대다. 그럴수록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 이유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행하며 바르게 세상을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또 "때로 교계 지도자들이 명예와 권력의 욕망에 사로잡혀 거짓과 권모술수를 앞세우는 것은 하나님께 책망받을 부끄러운 짓"이라며 "하나님께서 내 안에 무엇을 실망하시고 책망하실까. 그것은 내 안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그럴 때마다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지 스스로 진지하게 묻고 그리스도의 길에서 이탈했다면 다시 주님께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개혁의 본질이다"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 장시환 목사가 올리벳아시아퍼시픽센터(OAPC)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OAPC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2리 일대 20만 평 부지에 세워진 다목적 크리스천 센터로 지난 2016년 둔내 유스호텔을 인수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OAPC 내에는 3,000평 규모의 선교 본부를 비롯해 61개의 통나무 주택 및 2개의 중규모 건축물 등이 있으며, 이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및 혜암신학교, 학생회관 및 기숙사, 선교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및 각종 여러 선교회의 아-태 권역 본부 사무실(General Office), 기도처 등으로 사용되거나 향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총대들은 임시총회 후 OAC로 자리를 옮겨 다과회를 가진 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