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숨겨진 죄 : 다윗은 범죄한 후에 한 동안 그것을 숨겼다. 아무리 성공적으로 죄를 감춘다고 해도 그것은 우리의 길을 방해한다. 그런 죄가 언제나 삶의 길에 거침돌이 되고 목에 걸린 가시와 같다. 잠 28:13절에서는 속히 죄를 자백하고 버리라고 말한다. 죄를 품고는 하나님과 풍성한 관계를 나누며 감격적인 삶을 살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는 아버지 앞에서 행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마음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같다. 자백하지 않은 죄는 언제나 불안과 염려의 이유가 되며 삶이 어둡다.
2) 세속성 : 명예, 돈, 직위, 권력 같은 것들을 추구하다 보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 성경은 세상 쾌락을 위해서 사는 자는 살았지만 죽은 자라고 말한다 (딤전 5:6). 신앙생활에 거침이 되는 것이면 그것이 아무리 흥미롭고 신나는 일이라도 단절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사도 요한의 말대로 세상에 있는 것들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며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 (요일 2;15).
3) 신체적 연약함 : 모든 신체적 장애가 사역에 결정적인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전신마비의 에릭슨 타다는 신체적 장애를 얻은 후에 오히려 더욱 활발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쇠약하면 영적인 면에도 영향을 끼친다. 사역에도 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몸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갖도록 관리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성령이 거하시는 전이므로 몸으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4) 기질적인 문제 : 기질은 사람마다 다양하며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성품에 있어서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개선하고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화를 잘 내거나 게으르거나 성질이 너무 급하여 실수를 자주 한다면 하나님께 매달려 고쳐주시기를 간구하라. 각 사람의 기질 자체는 변하지 않아도 그 기질의 약점은 극복할 수 있다.
5) 불필요한 후회 :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내가 왜 그렇게 했지?" 만약 그렇게 함으로 고칠 수 있다면 좋겠거니와 그렇지 않다면 지난 날의 실수와 잘못을 속히 떠나보내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같은 잘못을 다시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늘 후회하며 사는 사람은 어두운 뒤를 돌아다보는 것이므로 영적으로 밝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다. 경주자가 자꾸 뒤를 돌아다보면 그만큼 속도가 낮아질 우려가 있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쉬지 말고 믿음의 경주를 하라.
6) 내일에 대한 염려 : 우리는 내일 일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나의 앞길을 아시는 하나님께 나의 앞날을 맡기는 사람이 지혜자이다. 많은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염려하는 것의 대부분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두려워하고 염려하는 것의 대부분이 허상이라는 것이다. 내일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하면 되고, 할 수 없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께 의지하라.
7) 믿음의 결핍 : 주님의 말씀대로 물 위를 걷던 베드로가 갑자기 물에 빠져 들어갔다. 주께서 즉시 그에게 손을 내밀어 건지신 후에 "왜 의심하였느냐? 의심이 작은 자여!"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예수를 위해서 자기 삶을 다 헌신한 제자였지만 믿음이 적은 자라는 핀잔을 들었다. 우리는 믿음이 적어서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해한다. "믿음을 더하소서!"라고 기도하자.
8) 잘못된 가르침 : 하나님의 순전한 복음을 떠나면 믿음의 기초가 없는 것이므로 결국 작은 유혹의 바람과 세상의 풍조에도 흔들리게 된다.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신천지, 크리스챤 사이언스, 사이언톨로지, 통일교, 바하이교 그 외에도 많은 이단성 종교들의 결국은 허망한 멸망이다. 성경에 대해서 바로 알고 복음적인 신앙을 가져야 이단과 사이비를 구분하고 물리칠 수 있다.
9) 자기 비하 :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믿거나 스스로 학대하는 것은 신앙에 적이다. 자녀가 자신을 스스로 쓸모없는 존재로 여긴다면 그것은 그의 부모에게 부끄러움이 될 수 있다.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다면 하나님의 자녀라는 그 사실을 왜 믿지 못하는가?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왕 같은 제사장이요 선택된 특별한 백성인 것을 믿으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만이 아니라 자긍심을 가지라.
10) 시련과 낙담 : 우리는 천국에 사는 것이 아니라 죄와 불의가 많은 이 땅에 살기 때문에 시련과 환난과 같은 것들을 피할 수 없지만 성도에게는 놀라운 소망이 있다. 마귀는 특히 성도들을 유혹하여 실망하게 하고 절망으로 이끌기 때문에 믿음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견고하게 서야 한다. 시련이 오면 뒤로 물러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반면에 오히려 믿음의 큰 도약을 하는 이들도 있다. 높은 산 위에 심겨진 나무는 강풍을 자주 맞기 때문에 오히려 뿌리를 더 깊게 내리는 것처럼 고난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다.
11) 영적 미숙함 : 성숙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 어린 아이가 자라듯이 적당한 양분과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 빠르게 자라지만 그래도 하루 아침에 다 크는 일은 결코 없다. 아이가 아주 어릴 적에는 누구를 닮았는지 알기 어렵지만 조금 크면 부모 중에 누굴 닮았는지 볼 수 있듯이 매일 주님과 함께 한 발자국씩 믿음의 길을 가다 보면 믿음이 자란다. 영적으로 미숙한 상태에 머물면 삶이 피곤하고 영적인 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성숙을 위하여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라.
12) 마귀의 공격 : 마귀는 우는 사나운 사자처럼 우리 주변을 맴돌면서 공격의 기회를 찾고 있다. 잠시라도 정신을 차리지 않고 허점을 보이면 즉시 공격해 들어온다.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은 시기심 때문에 그런 살인을 했을 것이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여러 번 시도했던 것도 시기심 때문이며 그것은 마귀가 자주 사용하는 악한 계략 중의 하나이다. 또한 마귀는 사람들을 꼬드겨서 교만하게 하여 스스로 망하게도 한다. 가룟 유다는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틈이 생겼고 결국 마귀가 그 틈을 타고 들어와 유혹하여 큰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엡 4:27).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전쟁에 나선 영적 투사가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