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복지 NGO 이노비가 맨하탄과 퀸즈, 뉴저지에서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생애 마지막 단계를 쓸쓸히 양로원에서 보내고 있는 노인과 어린이병원 입원 환자 등을 위해 디지털 아웃리치 사역을 계획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지 못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의 콘서트를 총 10회 이상 준비해 유튜브 링크와 줌 등으로 전달하는 릴레이 디지털 콘서트를 갖는다.
이노비는 이 같은 디지컬 아웃리치가 팬데믹으로 인한 왕래 부족으로 더욱 외로움 가운데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양로원과 병원, 특수교육 기관의 소외 이웃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브롱스의 캘버리 호스피스병원에서는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총 4회 매주 목요일마다 디지털 콘서트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
첫 번째 콘서트는 석다연 음악감독팀의 재즈콘서트였고, 두 번째는 이상효 음악감독팀의 클래식 크리스마스 콘서트, 세 번째는 유혜림 음악감독팀의 뮤지컬 재즈콘서트, 마지막 네 번째 콘서트는 박영경 음악감독팀이 준비한 클래식 콘서트로 진행한다.
이노비는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호스피스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디지털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맨하탄 어퍼이스트 사이드 양로원에서는 오는 15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총 2회의 콘서트가 상영된다. 이노비는 지난 10년간 크리스마스 이브 때마다 이 곳을 꾸준히 찾았었고 올해 특히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아 특별히 2회로 디지털 공연을 기획했다.
16일부터는 뉴저지 밀알과 플러싱 코코 장애인 센터의 특수교육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유튜브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18일 오후 2시에는 KCS 한인봉사센터의 어르신들에게 줌을 통한 랜선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준비 중이며, 21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컬럼비아 어린이병원의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즐거운 뮤지컬 콘서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노스사이드 센터와 기타 이노비 협력기관에도 준비한 디지털 콘서트를 유튜브 링크와 줌 등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콘서트 시리즈는 재외동포재단, 뉴욕총영사관, 조파운데이션, 윌리엄앤문자오졸렉파운데이션, 글로벌 어린이 재단(컬럼비아어린이병원콘서트), NV Factory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