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때부터 '자유' 허락하신 '자유'의 하나님
'자유'를 선포한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
미국과 이승만 통해 대한민국에 자유 들어서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가 15일 온누리교회의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한 세이래 기도회'에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1~36)'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에 대해 강조하며 "삼성은 못 물려주더라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물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먼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하셨다"며 "'스스로 자'(自) '말미암을 유'(由)자다. 하도 정치가 어수선해서 그런지 하나님의 이름이 자유라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겠다. 그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다 좋았다 하시면서, 우리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었다 하신다. 그 형상이 무얼까? 성화돼서 참 겸손하고 온유하고 선하고 정의로운 성품적 하나님을 닮는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자유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님이 우리 속에 자유를 주시고 이 세상을 만들었다고 하신다"고 했다.
그는 "그것이 성경을 보면 확실한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에 대한 시험이 첫 시험이었다. 우리의 자유는 하나님을 의존해 얻어진 자유"라며 "C. S. 루이스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자유였을 거라고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마저 배반할 수 있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온 세상 모든 것이 다 주어졌다. 선악과만 먹지 말라 하셨다. 그 한 자유를 가지고 사탄은 찾아왔다. '네가 하나님처럼 되리라', 유일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지막 하나, 그 유혹 앞에 넘어갔다. 이것이 죄"라며 "우리는 죄를 살인, 간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죄의 증상이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많은 증상이 생기는 것처럼, 죄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사탄의 속박, 죽음을 인생에 받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셔서 구속을 약속하였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다는 약속이다. 그리고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셨다"고 했다.
홍 목사는 "이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가"라고 물은 뒤, "자유가 없으면 인생의 삶, 아름다운 기초는 없다. 사랑도 자유 의지가 없는 사랑이 사랑인가? 사랑이 설 수 없다. 평화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인데, 자유 없는 인간 관계는 평화적으로 만날 수 없다"고 했다.
또 "요즘 정권 담당자들이 정의를 많이 얘기하는데, 그분들이 말하는 건 정의가 아니다. 착각하는 것"이라며 "공산주의는 완전히 정의감의 화신이 돼서, 없는 정의감을 가지고 얼마나 혁명 과정에 비참한 사건을 만들었는지 역사를 통해서 이미 봤다. 역사상 이처럼 잔혹하게 모든 사람에게 무서운 재앙을 준 사건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는 인생의 기본이다. 거룩도 자유 위에 의미가 있다. 어떤 것도 그렇다"며 "그래서 감히 저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가장 큰 복은 자유라고 말한다"고 했다.
홍 목사는 "이 자유는 창의력, 자발성을 가지고 있다. 독재주의 국가가 산업이 발달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창의력과 자발성이 없기 때문이다. 자유만이 창의력과 자발성이 생긴다"며 "동양은 아직 자유의 의미를 모른다.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모른다.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른다. 미국이 자유로운 나라이고 앞으로도 세계를 이끌고, 그 다음에 중국과 아시아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원이 많은 국가 치고 잘사는 나라 없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이, 6.25 때 폐허가 된 그 위에 이렇게 살게 된 것, 우리가 북한과 달랐던 딱 하나는 자유였다.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다 잘사는데, 중국 본토는 힘들다. 자유의 놀라운 복이다. 원없이 확대시켜나갈 차원이 그 속에 있다. 자유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가 어떻게 사는지 보라. 하나님께서 자유라는 귀한 자원보다 더 큰 자원을 주신 적이 없다"며 "동양에는 자유란 단어가 없다. 사서삼경, 힌두교, 불교에도 자유라는 단어가 없다"고 했다.
홍 목사는 "우리나라에도 자유란 말이 없었다. 형용사로 버릇없이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으로 쓰였다. 그래서 중국, 북한에서 자유주의자는 최고로 나쁜 말로 쓰였다"며 "자유라는 단어는 일본이 유신을 지나며 유럽을 따라잡기 위해 고전을 번역할 때 자리잡았다. 제일 어려운 번역이 자유라는 단어였다. 우리나라도 성경 번역 때 자유가 가장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 성경은 '진리가 너희를 놓아주리라'고 번역했다. 자유를 우리 안에 실현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왕에게 지배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1381년에 위클리프는 '이제 성경이 번역됐다. 이 성경은 앞으로 반드시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아브라함 링컨이 한 말이 아니다. 위클리프가 1381년에 성경을 번역한 서문에, 자유가 어떻게 정치에 어떻게 드러날지 썼다"며 "왕은 불손하다며 그를 매장하고 시신을 불태워 강에 띄웠다. 철학자도 현자도 세계는 왕이 다스린다고 굳게 믿었다"고 했다.
이어 "유럽은 왕이 있던 곳에서 성경을 가지고 자유를 키워 입헌군주제로 발전시켰고, 소위 이상주의, 사회주의를 만들었다. 그러나 왕이 없이 시작된 유일한 나라가 있다. 미국"이라며 "사실 하나님은 왕을 세우는 것을 싫어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 원하니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지만, 사무엘이 슬퍼했다고 했다. 하나님은 왕을 세우길 원치 않으셨다. 하나님은 사사를 세우셨다. 재판관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강력한 법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를 어떻게 쓸지 성경의 원리를 따라 배워야 한다"며 "1863년, 링컨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노예제도를 끝내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이루고 이것이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선포했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대한민국에 들어왔다"며 "우리나라에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자유민주주의가 시작된 것이 기적 같다. 우리가 자유라는 개념이 없어 사실 많이 헤맸다. 그러나 과정을 통해 성숙하고 자유를 누리는 나라로 우뚝 섰다. 그것이 5000년 역사 중 기껏 30년"이라고 했다.
그는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께서 우리를 자유를 위해 부르셨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자유를 가지고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으로 전도하라 한다"며 "현 정권이 들어선 1등 공신은 우파들이 자기 욕심 채우는 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우파도 좌파도 옳지 않다. 하나님 말씀만 옳다"고 했다.
끝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이뤄온 아름다운 것이 참 많다. 삼성은 못 물려주더라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홍콩의 비참한 눈물을 이 나라가 흘릴 수 있다. 기도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신 이 자유가 아름답게 드러날 적에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만물까지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