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서적 가치 회복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솔트앤라이트협의회(Salt & Light Council)가 최근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유권자들이 자신의 견해와 알맞는 후보자를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성서 유권자(Biblical Voter)’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 사이트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플랫폼을 대조하여, 선거 비디오, 후보 질문지, 의회 점수표를 보여줌으로써 교회들과 목회자에게 후보자를 선별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드란 리스(Dran Reese) 솔트앤라이트협의회 회장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목회자들이 성경적 투표를 하지 않고 교회의 다른 사역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할 정부에 우선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성경적 가치로 투표하는 법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 회장은 “나는 이것이 미국에서 가장 큰 죄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성경적으로 투표하는 법을 모른다”면서 “그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소금과 빛이 되는 그들의 지속적인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50개 주의 ‘반낙태’, ‘보수주의’, ‘독립단체’에 속한 유권자를 위한 안내서를 모아, 후보를 신앙이 아닌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쉬운 투표 막바지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사이트가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은 ‘성경적 유권자 등록 세트’, ‘초당파 유권자 안내서 모음’과 ‘목회자들을 위한 전용 자원’등이 있다.
이 사이트가 민주당과 공화당 플랫폼을 비교한 ‘61가지 차이점 목록’을 분석한 결과, 공화당 플랫폼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앙 관련 단어들은 대부분 민주당 플랫폼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민주당 플랫폼에는 ‘권리장전(Bill of Rights)’을 언급하지 않고, 낙태를 지지하며, 종교의 자유에는 초점을 두지 않는 등의 차이를 보인다.